[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딕펑스가 '절친 케미'를 한껏 뽐냈다.
20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이하 '두데')에는 딕펑스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지석진은 "딕펑스 전원이 지난 해 건강한 모습으로 전역했다"며 "멤버들이 따로 전역하면 앨범 내기 애매하지 않냐. 딕펑스는 의리있다"고 칭찬했다. 이에 딕펑스는 "의리라기 보단 영장을 빨리 보내준 병무청에 감사해야 한다. 저희가 동갑이라 비슷할 때 영장이 온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재흥과 박가람은 제모 소식을 전했다. 김현우는 "축하해주셔야 할 소식이 있다"며 "김재흥과 박가람이 레이저 제모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지석진은 "어느 부위를 했냐"고 물었고, 박가람은 "얼굴이다. 수염 자국이 심했다. 특히 김재흥 씨가 수염이 많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지석진은 "수염 자국이 하나도 안 난다. 전현무 씨는 레이저 제모를 10번 했다는데도 효과가 없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딕펑스는 '청춘의 아이콘'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부담감을 전했다. 김태현이 신곡 '스페셜'에 대해 "청춘 이야기를 담은 곡"이라고 소개하자, 지석진은 "제2의 'VIVA청춘'인 것 같다"고 호응했다. 이에 김태현은 "우리가 청춘의 아이콘처럼 됐다. 그래서 곡도 청춘 이야기를 써야 할 것 같은 부담감이 있다. 왠지 길에 침을 뱉으면 안 될 것 같고 항상 조심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김태현은 딕펑스에 대한 희망사항을 전했다. 그는 "우리는 멤버 변화 없이 오래 가는 밴드를 만들고 싶었다"며 "'장수 밴드'라는 수식어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지석진은 "그 수식어는 10년은 있어야 가능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딕펑스는 다른 밴드의 탐나는 곡을 밝히기도 했다. 지석진은 "다른 밴드의 곡 중 탐나는 곡은 없냐"고 물었고, 딕펑스는 "당연히 '벚꽃엔딩'이다. 그 이상의 곡이 없다"고 입 모아 말했다. 김태현은 "봄마다 들리지 않냐. 우리도 그런 봄 캐롤을 부르고 싶다. 우리도 시즌 송을 불렀지만 잘 안 됐다"고 솔직한 모습을 보였다.
김재흥은 전역 후 가장 사람이 된 멤버로 자신을 꼽았다. 이에 지석진은 "왜 김재흥 씨가 사람이 됐냐"고 물었고, 딕펑스 멤버들은 "군대 가기 전엔 살도 찌고 헤어스타일도 정리가 안 됐었다. 지금은 살도 많이 빼고 사람됐다"고 설명했다.
'두시의 데이트'은 매주 월~일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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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kimjh934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