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개그맨 이용진이 7년 열애 중인 예비신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0일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한윤서, 안영미, 허안나, 신기루, 이용진이 출연한 '이런 붕~우유신! 특집, 지금까지 이런 특집은 없었다'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이용진이 '개그계의 아이돌'이라는 제보가 나왔다. 허안나는 “개그계 여자 후배들의 휴대폰 배경화면이 이용진이다. 작가들 사이에서도 이용진을 컴퓨터 배경화면으로 해놓은 작가도 있다. 완전 좋아하고 인기도 많다"고 말했다.
이용진은 “일단 조금 더 듣겠다”며 으쓱했다.
팬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어마어마하다고 한다. 이용진은 "무대에서 긴장하지 않는다. 그런데 2주 전부터 흠칫한다. '용진이 전립선 내꺼다'라는 플래카드가 있더라. 그만큼 애정 표현을 해줘 너무 고맙다. 그런데 두 번째도 그랬다. 무대 끝나고 인사하는데 나도 모르게 뭔가 그런 느낌이 있었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7년째 열애 중인 그는 결혼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녹화 후인 어제(19일) 4월 14일 결혼식을 올린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박나래는 “술자리를 하면 '여자친구가 있다고 하더라. 모르는 여성분이 매너가 몸에 배서 숟가락을 다 놔줬는데 '여자친구 있습니다' 이러더라. 그 정도로 철벽이다"며 폭로했다. 안영미는 “안 궁금해"라며 이용진을 타박했다. 이용진은 "헛소리하지 마라"면서도 당시의 상황을 재현했다.
여자친구에게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이용진은 “어떤 유혹에도 현혹되지 않게 만들어준다. 잘 되게 옆에서 도와준다. 그냥 많이 고맙다”고 고백했다.
장도연이 다른 예능프로그램에서 이용진에게 차인 일화를 공개한 것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사람들이 그러더라. 여자친구를 7년간 사귀었는데 장도연이 고백하면 어떻게 하냐는데 그건 8년 전 얘기다. 오해 안 했으면 좋겠다. 한참 뒤에 여자친구를 만난 거다. 만나는 중간에 그런 것 아니다"라며 부인했다.
박나래는 “장도연이 이용진을 처음 만날 때 내가 있었다. 양세형 등 다 있었는데 마지막까지 우리를 케어한 게 이용진이었다. 장도연은 연애를 한 적이 없어서 이게 너무 멋있던 거다. 장도연이 마음을 키워가니 이용진은 그 마음이 부담스러웠던 거다. 친구로 지내자고 얘기하면 되는데 이용진이 며칠 뒤 노래방에서 '너무 좋은 여자인 건 안다. 나에 대한 마음을 접어야 할 것 같다. 나 개그를 그만두고 파리에 가서 살 것'이라고 했다. 그 정도는 아니었는데, 괜찮다 정도였는데"라며 이용진의 허세 표정을 따라했다.
박나래는 "너무 어이없어서 '뭐 파리?' 했더니 '들었네?'라더라"고 덧붙여 주위를 경악하게 했다.
이용진은 “연극 하냐. 모노드라마 찍냐"며 당황했다. 그러면서 "박나래도 알겠지만 프랑스에 간다는 말은 개그로 해온 말이었다. 궁지에 몰리면 하는 변명이다. 그 친구가 그렇게까지 날 좋아하지도 않았다”라고 재차 부인했다. 하지만 이내 차원이 다른 오리지널 허세를 보여줘 주위를 웃겼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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