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홍석천이 속내를 털어놨다.
19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홍석천이 커밍아웃 뒷얘기와 자영업의 고충을 털어놓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홍석천은 10년 만에 만난 김혜림과 얘기를 나누며 "30살 때 커밍아웃을 한 거다. 그것 때문에 내가 사는 거지"라고 커밍아웃 당시를 언급했다. 김혜림은 "그래도 잘했다. 뭐든지 처음 하는 사람이 힘든 거다"라고 얘기해줬다.
홍석천은 "그런데 아직도 힘들다. 사람들은 내가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나봐"라며 여전히 커밍아웃으로 인한 힘든 부분이 있음을 밝혔다. 김혜림은 누구보다도 홍석천을 잘 이해하고 있었다.
김혜림은 "고백했을 때 저도 모르게 울고 저도 그때는 어렸으니까. 왜 그 얘기를 했느냐 그랬던 기억이 났다. 그런데 후회하지 말라고 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홍석천은 인터뷰를 통해 "기분이 이산가족 상봉한 것 같은 느낌이 옛날에 남아있던 기억을 끄집어내서 서로 하나하나 확인해 가고 편했던 거 같다"고 김혜림과의 만남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홍석천은 같은 자영업을 하는 김부용에게는 자영업의 고충을 얘기했다. 셰프도 구하기 힘들고 홀 서빙도 구하기 힘들다는 것. 홍석천은 "태국 주방장님들이 너무 힘들어서 다 귀국하셨다"고 했다.
특히 요즘에는 회식문화가 많이 사라지고 연인들 빼고는 외식을 잘 하지 않는 분위기라 매출에 타격이 있다고 전했다. 미세먼지가 거리에 사람을 없게 만들면서 날씨도 꼬박꼬박 체크하게 됐다고 얘기했다.
홍석천과 김부용은 배달과 관련해 토론을 하기에 이르렀다. 홍석천은 업체를 통해 단 돈 500원을 받을 지라도 배달을 해야 하나 생각 중이라고 했다. 김부용은 업체를 이용하면 남는 부분이 줄어들 것을 염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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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