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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동네변호사 조들호2' 박신양이 최대성에게 배신당했다. 모두 고현정의 계획이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 죄와 벌'에서는 조들호(박신양 분)가 이자경(고현정)의 함정에 빠졌다.
이날 조들호는 증인으로 이재룡(김명국)을 신청했다. 대산복지원에서 악행을 저질렀던 마지막 남은 인물. 이재룡은 대산복지원의 진짜 주인은 국현일(변희봉)이었으며, 그의 지시로 자금 세탁을 했다고 밝혔다.
조들호는 대산의 비자금 내역을 공개했다. 입금자는 장영식으로, 국현일이 만든 가짜 인물이였다. 차명계좌였다. 이재룡은 "제가 진행한 금액은 수백억이고, 극히 일부였다. 본격적으로 사업이 확장될 땐 수천억 원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자경이 해외자금의 국일 유입설에 대한 증거가 있냐고 반박하자 이재룡은 녹음 파일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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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룡이 증인으로 나올 거라고 예상했던 이자경은 만생교의 피해자를 증인으로 내세웠다. 앞서 변호사는 "이길 확률을 0으로 생각하는 게 현실적"이라고 말했지만, 이자경은 "오히려 100% 승률로 바꿔놓을 수 있는 게 재판"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자경은 한민(문수빈)에게는 "자신이 없다"라고 털어놓았고, 한민은 히든카드를 찾았다고 말하며 "법정에서 무너지시면 안 된다. 무너지지 마세요"라고 당부했던 것.
이자경은 만생교 피해자의 진술을 토대로 이재룡의 증언이 신빙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재룡이 말한 국일의 자금 세탁이 만생교 자금 세탁과 유사하다고 밝혔다. 이후 이자경은 짜장면에 독극물을 넣어 이재룡을 살해했다. 조들호는 이자경에게 전화해 "사람이 악마가 되어갈 때 자신은 못 느껴. 힘든 세월이었단 거 안다"라고 했다. 이자경이 "단 1%라도 경험해보고 하는 얘기냐"라고 코웃음 치자 조들호는 "그렇다고 이렇게 괴물이 되어가는 건 아니잖아"라고 밝혔다.
이어진 재판에서 이자경이 신청한 증인은 최재혁(최대성)이었다. 조들호의 최측근으로 국일그룹 재판을 함께 준비해온 인물. 하지만 모든 건 이자경의 계산 아래 있었다. 이자경은 최재혁의 아픈 아들을 치료해주겠다는 조건으로 최재혁에게 접근, 정보를 빼냈다. 또한 증거의 불법 수집을 유도해 재판에서 쓸 수 없게 만들었다. 최재혁의 배신을 안 조들호는 재판에서 눈물을 흘렸다.
이후 조들호 사무소엔 검찰이 압수수색영장을 들고 나타났다. 조들호가 이 난국을 어떻게 헤쳐갈지 주목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