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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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팬들에게 전한 진심 "커다란 선물 받아" [★해시태그]

기사입력 2019.03.18 18:24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배우 이종석이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종석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랑하는 우리 팬들. 차은호를 사랑해주셔서,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종석은 "배우로서 여러분을 만난 지 벌써 10년 정도가 된 것 같다"며 "저도 제가 없는 낯섦의 시간에 아직 적응하는 중이지만, 여러분에게 마지막 인사를 제대로 전하지 못한 게 딱 하나 걸려서 이렇게 조금 늦은 인사를 남긴다"고 밝혔다.

이종석은 "특별하지 않아서 특별한 것이 세상에 참 많다고 하는데 그중에 하나가 저인 것 같다. 여러분 덕분에 특별해지는 저라서.. 이 드라마가 여러분에게 뭔가 선물이었으면 했다. 그래서 연기를 어떻게 해야 할까 좀 더 고민하게 되고, 최대한 많은 모습 보여주고 싶어서 헤어, 의상도 다양하게 시도해 보기도 했다. 저는 지나고 보니 더 잘 해내지 못한 것 같아 조금 아쉽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종석은 이어 "그런데 분명한 건, 차은호를 만나면서 연기를 함에 있어 조금 더 힘을 빼는 법을 배웠고, 제가 가진 것들을 온전히 꺼내놓는 방법을 이제서야 알게 된 것 같다"면서 "단순히 잘하고 싶다는 갈망 때문에 어느 순간 어렵고 무거워져서 스스로에게 계속 실망만 하던 시간들이 있었다. 헌데 이 드라마를 통해 캐릭터에 보다 부드럽게 녹아드는 방법을 깨닫게 됐다. 그동안 알고 있던 건데도 많은 것들이 달리 보이고 느껴지며 한 걸음은 더 어른이 된 거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제가 오히려 너무 커다란 선물을 받은 것 같아서 감사하다는 말로 다 표현이 안 된다. 많이 보고 싶고, 점점 더 그리워지겠지만 조금 늦은 걸음으로 여러분에게 돌아가겠다"며 "작가님이 쓰신 꼬리말처럼.. 힘든 날 떠오르는 이름이 되겠다. 여러분 마음 안에서 뿌리를 박고 가지를 뻗어 다정히 잎을 피워서 도려낼 수 없는 나무 같은 사람. 건강하게 잘 지내길 바란다. 늘 사랑한다"고 진심을 전했다.

한편 이종석은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에 출연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이종석 SNS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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