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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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성관계 영상 불법촬영·유포' 정준영에 구속영장 신청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03.18 17:50 / 기사수정 2019.03.18 17:31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불법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8일 성폭력범죄등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과 버닝썬 영업이사 출신 김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앞서 정준영은 2015년 빅뱅 승리 등이 멤버로 있는 단체 대화방 및 개인 대화방을 통해 여성과 성관계를 하는 내용을 담은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만 10명에 달한다.

앞서 경찰은 14일 정준영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 데 이어 17일에 추가로 소환해 2차례 강도높은 조사를 벌였다. 첫 소환 조사에 출석한 정준영은 "물의를 일으켜서 정말 죄송하다"며 "충실하고 솔직하게 진술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정준영의 소환 조사와 함께 이른바 '황금폰'이라고 불리는 핸드폰을 포함한 3개의 핸드폰을 제출받아 복원작업을 벌여왔다. 정준영에 대한 조사 및 증거를 확보한 경찰은 구속 수사할 만큼 정준영의 혐의가 위중하다고 판단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승리를 비롯해 정준영, 최종훈 등 많은 단체 대화방 멤버들이 조사를 받았지만 구속 영장이 신청된 것은 정준영이 처음이다.

한편, 정준영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모레 쯤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결정될 전망이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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