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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죽음의 역사' 드디어 탈출

기사입력 2009.12.05 04:08 / 기사수정 2009.12.05 04:08

서영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언제나 메이저 대회 조별 대진운이 따르지 않았던 네덜란드에게 드디어 그 악연을 깨고 '준수한' 조에 편성되었다.

네덜란드는 유로2000 (덴마크,프랑스,체코), 유로2004(독일,체코,라트비아), 2006월드컵(아르헨티나,코트디부아르,세르비아), 유로2008(이탈리아,프랑스,루마니아)와 한 조에 편성된 적이 있다.

이러한 10년 가까운 죽음의 조 징크스를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이전보다 나은 조에 편성되었다. 객관적인 전력상 모두 한 수 아래라 평가받는 덴마크, 일본, 카메룬과 한 조에 편성된 네덜란드는 덴마크와는 11승 10무 6패, 일본은 1승, 카메룬과 1승1무로 모든 팀들과 역대전적에서 앞서며 상대전적상 E조 수위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볼 수 있다. 

또, 이들 3팀과 00년대 이후 역대전적에서 5승1무(덴마크 3승, 일본 1승, 카메룬1승1무)를 기록하며 21세기에서 이들 팀들에게 모두 합쳐 2골만 내주는 막강함을 과시했다.

네덜란드는 '죽음의 역사'라 불리는 2000년대 이후  메이저 대회에서  조별예선 통합 9승 2무1패만 기록하며 죽음의 역사 속 승리자였다.

하지만, 지난 유로2008 8강전에서는 우승이라는 기대를 모았지만 뜻밖에 자만심과 정신력 결여로 러시아에게 1-3으로 완파 당한 바가 있다.

전문가들은 네덜란드를 강자에 강하고 약자에 흔들린다고 평가하고 있다. 골닷컴의 영국에디터 매튜 모나간은 "네덜란드에 오히려 쉬운 조라는 것이 더 힘들 수도 있는 독약"이라며 자만심을 버릴 것을 경고했다.

죽음의 조에 편성되지 않고 준수한 조에 속한 네덜란드, 과연 이번 월드컵에서는 축구팬들의 기대를 안고 우승에 도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네덜란드 2010 월드컵 경기일정

2010년 6월 14일 대 덴마크 요하네스버그

2010년 6월 19일 대 일본 블로엠포테인

2010년 6월 24일 대 카메룬 캐이프타운



서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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