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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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프리 파이널]쇼트 1위 빼앗긴 김연아?

기사입력 2009.12.04 22:54 / 기사수정 2009.12.04 22:54

김홍배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홍배 기자] 2009'그랑프리 파이널 쇼트 경기의 결과로 인해서 할 말이 많이 생겼습니다.

'트리플 플립' 점프를 싱글로 처리하면서 0.20점을 얻은 것은 김연아의 실수가 분명합니다.

그러나 정상적인 채점이 이루어졌다면, 쇼트 1위는 당연히 김연아의 차지였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많습니다. 1위에 랭크된 안도 미키(일본)와는 불과 0.56점의 차이입니다만, 숫자상으로만 보면 2.14점 차이로 김연아가 우위에 서 있어야 한다는 것 입니다.

첫 번째 점프였던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점프에서 '테크니컬 패널'에 의해서 '다운 그레이드'를 당하면서 기초점이 10.00점에서 7.30점으로 내려앉았습니다.

그럼에도, 9명의 심판 중에서 감점을 준 심판을 한 명도 없었고, 4명의 심판은 2점의 가산점을 누르는 코미디(?)가 연출됐습니다.

결과적으로는 8.90점을 얻는 점프가 됐습니다만, PCS의 영향은 배제하고 단순한 산수로 계산해보면 기초점 10.00점에 가산점 1.60점을 더해서 나오는 11.60점의 점수를 얻을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결론은 0.56점 차이로 2위가 아니라 2.14점 차이로 1위에 랭크되어 있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경기 후에 김연아 자신도 의아해 했다는 후문입니다. 김연아를 올림픽을 목전에 두고서 한번 더 심리적으로 흔드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한 번 삵 풍이 몰아치는 날입니다. 김연아가 흔들리지 않고 올림픽 전초전을 무사히 치를 수 있길 바랍니다. 

[관련 기사] ▶ [조영준의 피겨 인사이드] 고성희 국제심판, "김연아 3-3 점프, 전혀 문제 없었다"



김홍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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