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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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 이하 최고의 포워드는 아게로

기사입력 2009.12.01 12:46 / 기사수정 2009.12.01 12:46

박문수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의 아르헨티나 출신 포워드 세르히오 아게로가 21세 이하 최고의 포워드로 선정됐다.

선수 이적과 가십을 전하는 IM스카우팅(imscouting.com)에 따르면 전 세계에 내로라하는 21세 이하 포워드 중에서 아게로가 4500만 파운드(약 864억 원)으로 최고의 가치를 지닌 선수라고 개제했다.

2위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의 아르헨티나 출신 포워드 곤살로 이과인이며 3위는 레알 마드리드의 프랑스 출신 포워드 카림 벤제마가 차지했다.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AC 밀란의 알레산드레 파투와 인테르 밀란의 마리오 발로텔리, AC 피오렌티나의 스테반 요베티치가 각각 공동 4위와 6위의 영예를 얻었다.

디에고 마라도나의 사위로 유명한 아게로는 2005-2006시즌 아르헨티나 전기리그인 아페르투타에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며 본격적으로 존재를 알렸으며, 후기리그인 클라우수라까지 이어진 좋은 활약 때문에 리그 내 최우수 선수를 수상했다. 2000만 유로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어린 나이에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입성한 그는 2007년 캐나다에서 열린 FIFA 20세 이하 청소년 월드컵에서 조국 아르헨티나의 우승에 견인. 리오넬 메시와 함께 아르헨티나를 이끌 포워드로 주목받았다.

브라질의 전설적인 포워드 호마리우와 유사한 플레이를 보여주는 아게로는 저돌적인 움직임을 바탕으로 작은 체구를 효과적으로 이용하며 대회 이후에도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최근 소속팀 AT 마드리드의 성적 부진 때문에 첼시 이적설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향후 그의 성장세가 더욱 주목된다.

아게로에 이어 2위에 오른 곤살로 이과인은 레알 마드리드의 숨은 공헌자이다. 올 여름 레알 마드리드가 제2의 갈락티코 정책을 선언하며 스타 플레이어를 대거 영입한 상황에서 자신의 입지를 지키며 주전 포워드로 활약한 점에서 그의 가치를 입증할 수 있다. 리베르 플라테 출신의 이과인은 다양한 멀티 플레이어 자원이며 지공과 역공 상황에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그의 가치가 더욱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3위를 차지한 카림 벤제마는 기대보다는 실망이 큰 선수이다. 이번 시즌 갈락티코 2기의 일원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했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먹튀로 불리고 있다. 그의 나이가 87년생이란 점과 리그가 절반도 안 지났음을 고려할 때, 레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적응에 성공한다면 지금보다 더욱 자신의 가치를 상승시킬 것이다.

공동 4위인 파투와 발로텔리는 상황이 다르다. 파투가 카카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호나우지뉴와 함께 AC 밀란 공격의 중추로 부상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발로텔리는 주제 무리뉴와 마찰 때문에 자신의 입지를 잃었다.

그럼에도, 두 선수에게 거는 기대는 똑같을 것이다. 앞서 언급한 카카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 이외에도 인테르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바르셀로나로 보냈다. 두 명의 스타 플레이어를 잃은 세리에 A가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서라도 두 선수의 성장을 기대할 것이다. 게다가, 두 선수 모두 앞서 언급한 아게로, 이과인, 벤제마보다 나이가 어리며 때에 따라 더욱 위협적인 모습을 선사한다.

▶ 참고자료=[IM스카우팅이 전한 21세 이하 스트라이커들의 가치 순위]



[사진=세르히오 아게로 프로필 사진 ⓒ UEFA 공식 홈페이지 캡쳐]



박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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