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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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 어쌔신', 한국배우 주연 최초 박스오피스 10위

기사입력 2009.11.30 14:53 / 기사수정 2009.11.30 14:53

한송희 기자

- 액션영화 장르의 신기원을 열었다는 평가와 함께 정지훈의 좋은 연기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어 




최고의 기대 속에 26일 개봉한 [닌자 어쌔신]이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며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박스오피스 전체 순위에서는 2위를 기록하고 정지훈의 출연작 중에서는 오프닝 주 최고 관객수를 동원했다. 또한, 지난주 함께 개봉한 미국에서도 6위를 기록, 한국배우가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첫 주 박스오피스 10위권 안에 진입하는 자랑스러운 선례를 남겼다.

정지훈 출연작 중 최고 오프닝! 최고 관객 동원 예상

[닌자 어쌔신]은 개봉 첫 주 전국 53만 5,600명(서울 주말 116,800명, 서울 누계 187,400명, 스크린 서울 76개, 전국 243개)의 관객을 동원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관람등급으로 인한 상대적인 핸디캡으로 박스오피스 순위에서는 아깝게 2위를 차지했지만 그간 정지훈이 출연한 영화들 중에서는 최고 오프닝 관객 수를 기록했다([싸이보그지만 괜찮아] 47만 명, [스피드 레이서] 42만 명). 특히 출연 영화 중 유일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했을 뿐만 아니라 영화가 공개되고 난 이후 관객들의 반응은 더욱 뜨거워 최종 관객 수에서도 역시 출연작 중 최고 기록을 세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호평 속 개봉과 동시에 제작비 절반 회수

미국에서는 주말 1,313만 5,000달러(첫 주 누적 2,101만 달러)의 수익으로 박스오피스 6위로 출발했다. 앞서 순위를 차지하고 있는 [2012], [올드 독], [크리스마스 캐롤]보다 극장당 수익률에 있어서는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2008년 5월 개봉했던 정지훈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워쇼스키 형제가 감독한 [스피드 레이서]의 첫 주말 성적 ($ 1,856만 달러)도 뛰어넘는 스코어이다.

미국에서도 역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인 R 등급이며 스크린 수도 2503개, 게다가 주연배우에 대한 할리우드의 인지도까지 감안한다면 [닌자 어쌔신]의 이와 같은 성적은 놀라운 성과이다. 경쟁 영화의 출연배우들 모두 톱스타들이며 대다수가 PG 13등급에 최대 4000개에서 최소 3000개 이상의 스크린에서 상영된 것을 감안한다면 [닌자 어쌔신]의 기록을 단지 순위상의 수치만으로 평가할 것이 아니다.

그뿐만 아니라 전통적으로 가족영화가 흥행하는 추수감사절 시즌, 가족영화가 아닌 R 등급 영화가 이처럼 높은 성과를 거둔 것에 대해 현지 언론들은 [닌자 어쌔신]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흥행에 상당히 호의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영화가 공개된 이후, 액션영화 장르의 신기원을 열었다는 평가와 함께 정지훈의 좋은 연기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어 이후 흥행에 대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계 언론과 관객들 역시 호평을 쏟아낼 뿐만 아니라 주인공 정지훈에 대한 관심 역시 대단하다. 동양배우로서 할리우드에 먼저 진출한 주윤발과 성룡 등 톱스타들 역시 정지훈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는 등 정지훈의 할리우드 진출은 성공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송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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