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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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메트리 그녀석' 박진영X신예은, 5년 기다린 보람 있었다 [첫방]

기사입력 2019.03.12 09:50 / 기사수정 2019.03.12 11:40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의 박진영, 신예은이 신예배우 답지 않은 연기력을 선보였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이하 '그녀석')에서는 이안(박진영 분)과 윤재인(신예은)의 악연이 그려졌다.

어린시절 이안은 영성아파트 화제사건으로 아버지와 어머니를 한꺼번에 잃었다. 그 역시 죽을 뻔한 위기에 처했지만, 어린 강성모(조병규)의 도움으로 극적으로 구조됐지만 추락한 후 정신을 잃었다.

그로부터 11년 후, 구조 되면서 사이코메트리라는 능력을 얻은 이안은 자신의 능력을 활용하며 부검실에서 은지수(김다솜)과 함께 한민 요양병원 화재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려고 했다. 하지만 초급 사이코메트리스트였던 이안은 연신 허당의 모습을 보여줬다.

윤재인은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새로운 학교로 전학을 왔다. 화장실에서 교복을 갈아입던 그는 몰카범을 발견해 쫓던 중, 이안으로 착각하고야 말았다. 이안은 경찰서로 향하게 됐다. 더불어 학교에서도 시험지 유출을 했다는 오해를 받고 퇴학 위기에 놓였다. 두 사람의 꼬인 인연이 시작된 것.

그 사이 강성모(김권)는 이안의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지켜보는 이유를 설명했다. 강성모는 "안이가 진심으로 사이코메트리 하고 싶은 능력이 생길 때까지 지켜볼 것이다"라는 말과 함께 "지금쯤 만났겠네요. 그 아이"라며 윤재인과 이안의 만남을 예고했다.

비밀을 마음속에 감춘 윤재인과 상대의 비밀을 읽어내는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지닌 이안의 초능력 로맨스릴러를 그린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왕이 된 남자' 후속 드라마로 시작부터 많은 주목을 받은 '그녀석'은 예고했던 대로 수사극과 청춘 로코가 절묘하게 섞여있었다.

시작부터 박진영의 어린시절의 화재사건은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았고, 11년 후 사이코메트리라는 독특한 능력을 활용해 수사를 풀어나가는 모습 또한 신선함을 안겼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그룹 갓세븐으로 활동해오며 틈틈이 배우의 길을 닦아온 박진영, '에이틴'에서 독보적인 매력을 자랑했던 신예은의 재발견이었다. 두 사람 모두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을 통해 첫 주연으로 발돋움하게 됐던 상황.

특히 제작발표회에서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감독 역시 "이미 5년 전에 대본이 완성된 상황이었지만 '그녀석'을 못찾았다. 그런데 이번에 찾게 되어 함께 하게 됐다"라고 했던 터. 5년의 기다림은 제대로 통했다. 박진영은 그간 펼쳐왔던 진지한 연기 대신 코믹하고 유쾌한 이안으로 변신해 웃음을 안겼다. 위기 속에서도 너스레를 떠는 연기는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기에 충분했다.

오디션을 통해 당당하게 주연자리에 안착한 신예은 역시 차분한 연기부터 과호흡으로 고통스러워하는 모습까지 다채롭게 선보이며 웹드라마를 넘어 정극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줬다.

두 신예 배우의 활약에 힘입어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이 로맨스릴러 장르다운 전개를 펼쳐나갈 수 있을까. 동시에 두 배우 역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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