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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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경찰' 장혁·조재윤·김민재·이태환, 불법 대부업+장애인 허위 등록 수사 [종합]

기사입력 2019.03.11 21:20 / 기사수정 2019.03.11 21:38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장혁, 조재윤, 김민재, 이태환이 불법 대부업 피의자 및 장애인 허위 등록 사건을 수사했다.

1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도시경찰'에서 장혁, 조재윤은 수사관들과 함께 불법 대부업 피의자 추격에 나섰다. 피의자는 오토바이를 타고 순식간에 수사관들이 탄 차량을 앞질러 갔다. 좁은 골목이라 쉽지 않은 추격이 시작됐다. 

김민재와 이태환이 속한 팀은 불법 대부업 사무실을 확인했다. 하지만 장혁, 조재윤 팀과 상황을 공유하며 사무실에 아무도 없을 것이라 판단했다. 그럼에도 이태환 등은 사무실 안을 확인해보기 위해 이동했다. 이때 이태환은 문 앞에 놓인 배달 음식을 발견했다. 피의자가 먹은 것으로 보이는 배달 음식이었다. 하지만 별다른 단서는 발견하지 못했다. 

차로 복귀한 이태환은 "예상으로는 있는 것 같다. 짬뽕 한 그릇이 내밀어져 있다. 보통 밖에 내놓으면 엄청 차가워져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수사관은 "하나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조재윤, 장혁은 피의자 주거지로 향했지만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 수사관들은 재정비 시간을 갖고 전략을 다시 짰다. 이후 A팀 수사관들은 장애인 사칭 증거 서류를 확보하기 위해 이동했다. 이때 장혁은 스르륵 잠이 들어버렸고, 이대우 팀장은 "혁이는 어쩌다 그렇게 됐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장혁은 "새벽에 운동을 했다. 정신은 잠들었는데 몸이 했다"고 말했다.

김민재, 이태환 등의 B팀은 불법 대부업 사무실로 향해 수색에 나섰다. 먼저 우편함을 확인했는데, 피의자 김주원(가명) 앞으로 온 우편물을 발견했다. 정면 돌파를 선택한 B팀은 사무실 문을 두드렸지만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이태환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압수수색 때 증거물이 될 것밖에 못 가져온다. 압수 영장을 보여줬을 때 다른 공범에게 연락을 해서 증거물을 숨길 수 있을 거다. 그럴 수 있겠다 생각하니 훨씬 더 긴장되더라"고 말했다. 

B팀은 곧바로 사무실 압수수색에 나섰다. 컴퓨터와 금고 등을 확인했다. 책상 아래 위치한 2개의 금고가 있었지만, 사무실에 있던 피의자 친구는 금고 비밀번호를 모른다고 했다. 

그사이 A팀은 장애인 허위 등록 증거 확보에 나섰다. 장애인 허위 등록 피의자 자료를 확인한 뒤 압수 증명서를 작성했다.



B팀의 김민재는 사무실 밖을 살피고 있었다. 김민재는 피의자를 발견한 뒤 곧바로 이유신 수사관에게 연락했다. 김민재는 인터뷰에서 "피의자 느낌이 들었고 지나가자마자 보니까 맞더라. 전화해서 선임 수사관에게 빨리 내려오셔야 할 것 같다고 알렸다"고 말했다.

김민재와 이유신 수사관은 피의자와 함께 사무실로 들어갔고, 피의자는 금고를 열었다. 금고 및 사무실에서 대부장부와 대부계약서, 공증증서, 약속어음 등 증거물을 확보했다. 또 김주원과 동업 중인 윤기태(가명)에게 연락해 나머지 금고를 열고 증거물을 확보하기도 했다.

한편, 장애인 허위 등록 사건 수사 중인 A팀은 홍금식(가명)에게 전화해 1차 출석을 요구했다. 또 A팀은 넷째 홍명식(가명)을 만났는데, 그는 장애인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잘 걷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장애인 등록증을 어떻게 만든 거냐"는 이대우 팀장의 말에 "다 아시잖나"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에 이대우 팀장은 자진 출석 요구 후 현장을 철수했다.

용산서로 돌아온 수사관들은 사건 조사에 나섰다. 장애인 허위 등록자는 글을 못 쓰는 관계로 조서 먼저 진행하기로 했다. 김민재와 이태환은 압수물 분류 작업 및 압수목록 작성에 투입됐다. 이제는 관련 일을 척척 해내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 끼니 챙길 시간도 없을 만큼 바쁜 하루를 보낸 수사관들은 밤 9시가 넘은 시각, 햄버거로 늦은 저녁 식사를 때우기도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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