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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리2' 임수향·손담비, 천만 원 찾았으나 획득 실패 [종합]

기사입력 2019.03.09 00:32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임수향과 손담비가 천만 원을 찾았으나 상금 획득에 실패했다.

8일 방송된 SBS '미추리8-1000 시즌2'에서 유재석을 비롯한 김상호 손담비 양세형 장도연 임수향 송강 연우는 점심 식사 후 첫 게임을 끝낸 뒤 저녁 식사 준비 시간을 맞았다. 임수향은 '밥도그'를, 장도연은 '짜장노미야끼'를 준비하기로 했다.

하지만 모두 저녁 식사 준비에는 관심 없어 보이는 모습이었다. 모두 힌트를 찾거나 저마다의 일을 하는 중이었고, 유재석 홀로 저녁 준비에 나섰다. 유재석은 "이것은 먹고 싶어서 먹는 게 아니라 여러분이 해야 할 것"이라고 설득했다. 그럼에도 모두 저녁 식사에 관심이 없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결국 폭발, 멤버들 모두를 하나하나 불러 모았다.

그 사이 멤버들은 획득한 도구들로 힌트를 찾았다. 임수향은 화장실에서 입욕제를 발견, 들고 있던 물통에 넣었다. 물 위로 떠오르는 종이 안에 적혀 있는 힌트는 '음표와 H, G'였다. 임수향은 방 안에서 무슨 내용인지 분석에 나섰는데, 연우가 나타났다. 임수향은 연우와 힌트를 공유했지만, 연우는 "저 영어 울렁증이 있다"며 "진짜 모르겠다. 이걸로 맞히는 사람이 있냐"고 한 뒤 떠났다.

양세형은 식사 준비는 뒷전으로 두고 동네 한 바퀴에 나섰다. 게임 승리 후 그림 도구를 선택했던 양세형은 자신이 들고 있는 그림과 똑같은 그림을 발견했다. 하지만 그림 속에 다른 부분이 있었다. 바로 포크였다. 양세형이 획득한 힌트는 포크였다.

저녁 식사 후에는 액션 훈민정음 퀴즈 시간이 찾아왔다. 임수향과 손담비는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보이는가 하면 얼굴에 분장을 하는 것도 서슴지 않았다. 손담비는 "제가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유재석은 "지난주 전소민이 다녀간 뒤 자극을 많이 받은 것 같다"고 했다.

손담비만 성공하면 손담비 임수향 양세형 김상호 팀이 이길 수 있는 상황 속, 손담비는 승천하는 용을 표현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승리한 팀은 힌트 도구를 하나씩 획득할 수 있었다. 임수향과 양세형은 와인오프너를, 김상호와 손담비는 나무젓가락을 택했다.



마지막 도구 획득 게임에 앞서 쉬는 시간이 주어졌다. 손담비는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유심히 살피다가 남자 방으로 향했다. 손담비는 저녁 식사 시간, 남자 방 TV 서랍장에 있던 주황색 앨범을 확인한 바 있다. 손담비는 1월 25일이라는 날짜가 적혀 있는 사진을 찾아봤는데, 해당 날짜와 똑같은 날짜가 찍혀 있는 사진은 대한, 민국, 만세 삼둥이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마지막 도구 획득 게임 후 멤버들은 힌트를 찾아 나섰다. 장도연과 강기영은 '열쇠' '그림' 힌트를 서로 교환하기로 했다. 연우는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제작진에게 "낮부터 알고 있었다. 돼지다"라고 말했다. 연우는 각종 힌트를 조합해 '돼지'를 유추했고, 숙소에 놓여 있던 돼지 인형을 계속해서 확인해왔다. 하지만 연우가 숙소에 돌아와 확인했을 때는 돼지가 사라진 뒤였다. 특히 돼지의 배는 갈라져 이미 천만 원이 사라진 상태였다.

천만 원을 숨긴 사람도 공개됐다. 앞선 게스트 전소민은 천만 원을 숨길 사람을 지목해달라는 제안을 받았고, 양세형을 택했다. 양세형은 "TV 옆에 인형들 있는 데 있잖나. 인형 중에 돼지 인형에 천만 원을 숨기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양세형은 돼지 인형이 없어진 것을 보고 "이번에는 어렵게 냈다고 생각했는데 벌써 찾았다니 분했다"고 밝혔다. 

다음 날 최종 결과 발표 시간이 다가왔다. 연우는 "돼지를 제가 먼저 발견했다. 누가 삼겹살로 만들어놨다"고 주장했다. 이에 유재석은 "천만 원을 가져간 사람이 있다"면서 "천만 원을 숨긴 사람은 양세형"이라고 말했다. 양세형은 "미추리에서 재밌는 포인트를 느끼기 시작했다. 범인 찾기다. 저는 지금 이거 때문에 하는 거다. 여기서 스트레스 다 푼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곧바로 투표 시간을 가졌다. 이에 앞서 유재석은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면서 "천만 원을 찾은 사람이 2명"이라고 말했다. 모두가 집을 비운 사이 숙소에서 천만 원을 찾은 두 사람은 돼지 인형의 배를 가르고 수표를 가져갔다고. 투표 결과 가장 많은 의심을 받은 사람은 임수향과 손담비였다. 그중 임수향은 천만 원을 찾은 사람이 맞았다. 손담비 또한 마찬가지였다. 결국 임수향, 손담비 두 사람은 천만 원 획득에 실패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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