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정원 인턴기자] 김조한과 이현이 믿고 듣는 발라더 무대로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8일 방송된 KBS 2TV '더 히트'에는 그룹 여자친구(GFRIEND), 노사연, 이현우, 이현, 김조한, 노브레인(Nobrain)이 출연했다.
앞서 김조한은 발라드로 1만 표를 얻지 못 했던 과거를 회상하며 "이번에는 꼭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다"며 의지를 다졌다. 이현 또한 "저번에 못 이룬 조한이 형의 꿈을 이뤄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편곡 작업에 들어간 김조한과 이현은 유재환을 찾았다. 김조한은 "사실 '심장이 없어'라는 곡과 '천생연분'이라는 곡은 템포부터 다르다. 하지만 내가 '심장이 없어' 템포에 맞춰갈 수 있다"며 이현을 배려했다. 이어 "화음을 맞추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며 즉석으로 화음을 맞추기 시작했고 이를 듣던 이현도 "이 부분은 좀 더 다르게 가는 건 어떨까요?"라며 자신의 의견을 어필하며 의견을 맞춰갔다.
말과 동시에 곧바로 시범을 보이는 김조한과 이현의 모습에 유재환은 순조로운 매시업 편곡 작업을 짐작했다.
편곡 작업을 마친 김조한과 이현은 무대에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등장했고, 간주가 시작되자마자 발라더 표 눈빛을 날리며 노래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본인의 노래 가사를 부르던 김조한과 이현은 서로 마주보며 화음을 맞췄다.
김조한은 여유로움 넘치는 모습으로 애드립을 하기 시작했고, 이현은 '심장이 없어'라는 곡 속 백찬의 랩 부분을 새롭게 멜로디를 붙여 부르며 듣는 이들의 혼을 쏙 빼놓는 라이브 실력을 선보였다. 두 사람은 파워풀한 성량과 애드립으로 무대를 가득 채웠고 이를 보던 김신영은 연신 "미쳤나봐"라며 믿기지 못하는 표정으로 무대를 감상했다.
송은이도 "2주 만에 만들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며 말을 건넸고 이현은 "이게 화면에서 노란색이 뜨길래 너무 흥분했다. 의도치 않게 폭풍 애드리브를 했다"며 골든 스테이지의 기쁨을 전했다.
결국 두 사람은 1만 3,389표로 앞서 명예의 전당에 오른 에디킴과 비투비(BTOB)의 1만 2,540표를 넘어서며 1위에 올랐다.
두 번의 도전으로 드디어 골든 레코드는 물론 명예의 전당에 오르게 된 김조한은 "사실은 무대 하기 전에 '발라드는 1위 하기 힘들다' 했는데 이현이 열심히 잘해줘서 기분이 너무 좋다"며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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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원 기자 jeongwon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