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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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의경 포기→25일 현역 입대…'버닝썬' 수사 어찌되나 [종합]

기사입력 2019.03.08 12:50 / 기사수정 2019.03.08 11:49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그룹 빅뱅 승리가 의경을 포기하고, 현역 입대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승리를 향한 여론은 여전히 씁쓸하기만 하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8일 "승리는 3월 25일 육군 현역 입대 예정이다"고 공식입장을 전하며 승리의 입대 소식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YG는 "승리 본인을 통해 확인 결과, 지난 1월 7일 서울지방경찰청 의무경찰 선발시험에 지원한 사실이 있으나,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만약 중간 합격자 발표 결과 합격하더라도 이를 포기하고 현역 입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버닝썬 논란'으로 자진출두해 경찰조사까지 받은 승리는 불필요한 오해를 받지 않기 위해 의경에 합격해도 포기한 채 현역으로 입대하겠다는 입장이다. 승리가 의경이 아닌, 조금 더 힘든 현역의 길을 선택했음에도 그를 향한 비난 여론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오히려 승리가 군대로 '도피'할 수 없도록 입대를 막아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승리는 사내이사로 있던 '버닝썬' 내에서 일어난 마약, 성폭행, 성접대 의혹에 휩싸이며 지난달 말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는 지난 27일 오후 9시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 8시간 30분가량 조사를 받고 28일 오전 5시 30분경 귀가했다. 

조사를 마치고 취재진 앞에 선 승리는 "모든 의혹들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마약 같은 부분은 마약 수사대에서 원하는 모든 검사를 진행했다. 많은 분들이 각종 논란에 화가 나있는데 모든 의혹들이 해소될 수 있도록 조사받겠다"고 전했다.

그리고 YG는 승리의 해외 공연을 줄줄이 취소하며 "콘서트뿐만 아니라 이밖에 모든 스케줄을 전면 중단하고, 앞으로 진행될 모든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승리와 YG는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내내 '결백'을 주장하며 시종일관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승리가 홍콩에 설립한 투자회사가 조세회피 등을 목적으로 설립한 페이퍼컴퍼니가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는가 하면, 양현석이 실소유주인 관련 클럽들의 탈세 의혹까지 제기돼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버닝썬' 수사가 마무리되지 않고 한창 진행되고 있는 현 시점에 알려진 승리의 입대 소식은 결코 반갑지 않을 수밖에 없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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