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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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츠인터뷰] 웹 게임의 'No.1' 이노게임스 미하엘 찔머 대표를 만나다

기사입력 2009.11.27 08:31 / 기사수정 2009.11.27 08:31

정윤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산, 정윤진 기자] 국내 유저들 사이에서 '중세판 땅따먹기' 게임으로 널리 알려진 '부족전쟁'을 개발한 독일의 유명 게임 개발 업체인 이노게임스가 한국의 최대 게임쇼인 지스타 행사장을 찾았다.

온라인 게임이 강세를 이루고 있는 한국 게임 시장에서 이노게임스는 경향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부족전쟁'을 내놓으며 강한 인상을 심었다.

이노게임스 미하엘 찔머 대표는 "한국인들이 게임을 굉장히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쉽지 않은 도전을 하게 됐다"며 "한국 유저들이 많이 좋아해줘서 기쁘다"고 한국에서 게임을 서비스 하게 된 배경과 소감을 밝혔다.

본지에서는 이번 지스타 2009 현장에서 이노게임스의 미하엘 찔머 대표를 만나 '부족전쟁'이 나오기까지의 이야기를 짤막하게 담아보았다.



▲ 이노게임스 미하엘 찔머 대표

▶ 인터뷰를 통해 만날 수 있어 영광입니다. 우선 이노게임스에 대해 잘 모르는 독자들을 위해 간략하게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 2003년에 3명의 종사자들과 함께 설립을 했고, 2005년과 2006년 사이에 전문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그 시점이 글로벌화를 시작하게 된 시기이기도 하다. 한국에서도 올해 서비스를 시작한 '부족전쟁'이 대표적인 게임이고, 현재 3개 언어로 서비스 되고 있다. 현재는 50명의 직원들과 함께 일을 하고 있다.

▶ 독일의 게임 개발사에서 처음 한국에 게임 서비스를 시작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한국 시장에 진출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 물론 처음에는 한국에서의 서비스가 쉽지 않았다. 서비스를 하기 전 관찰을 해본 결과, 한국인들이 게임을 정말 좋아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웹 게임이 한국 시장에서는 생각보다 규모가 작다는 것을 알고 웹 게임으로 과감하게 도전을 하게 됐다.

▶ 이쯤에서 대표적인 게임인 '부족전쟁'의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겠는데요. 국내에서는 '땅따먹기' 식의 게임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웹 게임이지만 상당한 퀄리티를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개발하게 된 목적과 개발 기간은 어느 정도 소요됐는지 궁금합니다.

- '부족전쟁'은 그동안 즐기던 게임들과 비슷하지만 우리 스스로에게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자는 취지로 2년 동안 열심히 만들었다. 그리고 웹 게임은 개발을 계속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인 것 같다. 



▲ '부족전쟁' 스크린 샷

▶ 아무래도 한국의 유저들이 온라인 게임에 많이 익숙해져 있어 웹 게임이 한국에서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한국 유저들의 입맛에 맞는 게임이 되어야 하는데, 이러한 부분은 어떻게 반영을 했는지 궁금합니다.

- 웹 게임과 온라인 게임은 서로 보완적인 관계라고 생각한다. 웹 게임과 온라인 게임 모두 나름의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 이러한 부분에서 지금은 아직 한국에서 웹 게임을 최적화  하기 위해 경험을 쌓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 서비스 시작 단계에서 국내 심의 등 힘든 시기가 있었는데?

- 현재 '부족전쟁'을 같이 서비스 하고 있는 경향플러스와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어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파트너사를 통해 해결했다.

▶ 국내에서 미디어와 제휴를 맺고 게임을 서비스 하는 경우가 굉장히 드물다. 파트너십을 선정하게 된 배경이 있다면?

- 여러 업체들을 상대로 제의를 한 적이 있다. 하지만, 이 중에서도 경향플러스가 서비스 부분에 있어 가장 확신을 주었기 떄문에 우리의 파트너사로 선정하게 됐다.

▶ 올해 '부족전쟁'의 서비스를 시작으로 국내 게임 시장에 진출했는데 추후 한국에서 다른 게임을 서비스 할 계획은 있는지 궁금합니다.

- 우선 계획은 가지고 있다. 그러나 한국 시장에 적합한 게임을 검토한 뒤 파트너사와 협의를 거칠 예정이다. 물론 다른 파트너사와 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가 개발한 다른 게임도 충분히 한국 시장에 서비스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어떤 게임이 될지, 그리고 언제가 될 지는 아직 결정이 되지 않았다.

▶ 마지막으로 국내 유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부족전쟁' 게임은 독일에서 소위 '포인트 가지고는 싸우지 않는다'고 표현할 정도로 아이템이 중요시 되는 게임이다. 하지만, 아이템에 너무 집착하지는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사진= 이노게임스 미하엘 찔머 대표 ⓒ 엑스포츠뉴스 정윤진 기자,  '부족전쟁' 스크린샷 ⓒ 부족전쟁 공식 홈페이지]

 

 



정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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