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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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나 봄' 이유리X엄지원, 바디 체인지→기억 상실 '위기'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3.08 06:53 / 기사수정 2019.03.08 01:18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봄이 오나 봄' 이유리와 엄지원이 

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봄이 오나 봄' 23회·24회에서는 김보미(이유리 분)와 이봄(엄지원)이 기억 상실 증상을 나타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봄은 우연히 김보미가 헬스장 물품보관함에 숨겨둔 비리 증거들을 발견했다. 이형석은 이봄에게 증거를 받았고, '뉴스격파'를 통해 박윤철(최병모)이 저지른 에스 시티 관련 비리를 폭로했다.

김보미는 이형석의 방송을 뒤늦게 확인했고, "이게 왜 세상에 나왔지. 내 사물함에 있어야 되는데. 내가 왜 정의로운 기자야"라며 분노했다. 

김보미는 곧장 이형석의 사무실로 향했고, "그건 내 무기였다고. 누군가 날 공격할 때마다 내가 하나씩 꺼내서 협박하려고 했는데"라며 발끈했다. 이봄은 "그렇게 나쁘게 쓰이는 것보다 정의롭게 쓰이는 게 좋지 않을까"라며 다독였고, 김보미는 "누가 정의롭고 싶대. 너희들이 뭔데 내 인생에 태클이야"라며 난동을 부렸다.

결국 이형석은 "너 기자는 왜 하냐? 성공이 중요했으면 다른 직업을 택했어야지"라며 쏘아붙였고, 이봄은 "기자를 해야 내 말을 들어주니까. 살면서 아무리 내가 진실을 말해도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어. 내가 힘이 없으니까. 그런데 이거 봐. 내가 거짓 뉴스를 해도 다 믿어주잖아"라며 눈물 흘렸다.



이형석은 "이건 피해자가 있는 범죄야. 네 증거만 있으면 수사도 들어갈 수 있고 다른 피해자한테 도움도 줄 수 있어"라며 일침을 가했고, 김보미는 "내가 왜 남들을 도와야 돼? 사람들은 아무도 날 도와준 적 없는데?"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후 김보미는 정의로운 기자가 되지 않겠다고 말했던 것과 달리 시민들이 자신에게 호의를 베풀자 내심 즐거워했다. 게다가 김보미는 자신이 방송국 앞에서 문전박대 당하는 모습을 이형석이 촬영하자 일부러 쓰러지는 척 연기했다.

또 김보미는 이형석의 취재를 도왔고, 결정적인 제보자가 되어줄 최진국을 붙잡았다. 그러나 김보미는 "정의 아니야. 복수야. 날 우습게 본 사장과 박윤철에 대한 복수"라며 툴툴거렸다.



특히 김보미는 MBS 뉴스 스튜디오를 장악해 최진국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때 김보미는 이봄과 몸이 바뀔 때마다 겪었던 재채기와 간지럼 증상을 느꼈다.

같은 시각 이봄 역시 증상을 호소했고, 김보미와 이봄은 동시에 "내가 왜 여기 있지. 여기가 어디지"라며 기억 상실 증세를 보였다. 

앞으로 김보미와 이봄에게 몸이 바뀌는 것 외에 다른 전개가 벌어질지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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