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워너원 출신 강다니엘과 LM 엔터테인먼트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한국연예제작자협회 측은 7일 "LM 엔터테인머트와 강다니엘의 분쟁과 관련해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어 공식입장을 전한다"며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상황을 밝혔다.
연제협 측은 "한국연예제작자협회는 소속사와 아티스트 사이에 합의가 진행되고 있는 사항에 대해 섣불리 개입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키고 있다"며 양 당사자가 공식적으로 중재를 요청하는 경우 이를 원만히 해결할 수 있게 도움을 줄 수 있으나 현 상황에서 양 당사자가 원만한 합의를 진행할 수 있게 지켜보는 것이 최선이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 자칫 이번 분쟁이 소송으로 진행되는 것을 우려하며, 양 당사자의 공식적인 중재 요청이 있는 경우 원만한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게 중재하여 소속사와 아티스트간의 활동을 지속할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강다니엘은 지난달 1일 자로 소속사 LM 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내용증명을 보내며 계약 내용의 수정·협의를 요구했다. 이와 함께 자신의 요구 사항이 반영되지 않으면 계약이 해지된 것으로 알겠다는 통보를 전했다.
강다니엘은 "이런 결정을 내리기까지 많이 생각하며 고민을 하였고, 정말 순수히 저와 팬 여러분들을 위해 결정한 저의 행동입니다"라는 심경을 팬카페에 남기기도 했다. 이후 강다니엘은 자신의 새로운 SNS 계정을 개설하는 등 독자적인 활동을 이어왔다.
연제협 측은 강다니엘과 소속사 사이의 합의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지만 둘 사이의 갈등은 쉽게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강다니엘 측이 연예계 관련 대형 사건들을 맡았던 썬앤파트너스 법률사무소의 선종문 변호사를 선임해 이번 사건을 일임했다는 사실이 엑스포츠뉴스 단독 보도로 알려졌다.
당초 4월 솔로 데뷔를 목표로 했던 강다니엘은 소속사와의 분쟁으로 인해 모든 계획이 틀어진 상태다. 팬들은 강다니엘을 둘러싼 갈등에 대해 큰 걱정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에서 강다니엘과 소속사가 극적으로 합의에 성공할 수 있을지 시선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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