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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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 "다시 태어난다면 카사노바로...막 살아보고 싶다" [종합]

기사입력 2019.03.07 17:49 / 기사수정 2019.03.07 17:53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미스터라디오' 홍진경이 솔직한 입담으로 청취자들에게 큰 웃음을 줬다. 

7일 방송된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라디오'에는 모델 홍진경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윤정수는 홍진경의 등장에 "직업이 모델이기는하지만, 체중의 변화가 없는데 너무 신기하다"고 말했다. 이에 홍진경은 "어릴 때는 밤에 라면에 밥을 말아 먹고 자고 살이 안 쪘었다. 그런데 나이가 드니까 살이 찌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 키가 180cm다. 여기에 살까지 찌면 부담스러울 수가 있다. 그래서 오히려 요즘에 살이 안 찌기 위해서 몸 관리를 하고, 더 긴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진경은 17세의 어린 나이에 데뷔를 해 당시 내로라하던 신동엽, 이영자 등과 함께 방송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윤정수는 그런 분들 사이에서 버텨낸 홍진경이 대단하다며 놀라워했다. 

이에 홍진경은 "제가 17살에 데뷔를 했다. 신동엽, 이영자, 틴틴파이브 오빠들에게 인생을 배웠다. 학교에서는 가르쳐주지 않는 것들을 배웠다. 살아가는데 필요한 실전 공부를 했다"며 "그 분들은 제 스승님들이다. 그런 분들에게 인생을 배운 것이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또 이날 홍진경은 남창희의 라디오 진행 실력을 칭찬했다. 그는 "남창희 씨가 라디오를 정말 잘 한다. 매력이 있다. 이번에 KBS가 아주 제대로 된 DJ를 뽑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180회 시한부 진행이라는 이야기를 듣자 "지금 기한이 정해져 있는 DJ냐. KBS가 왜 이렇게 야박해졌냐. 한 회 한 회가 정말 소중하겠다"며 안타까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여러 종류의 연예인이 있다. 분위기를 주도하는 연예인이 있는 반면에 남을 받쳐주는 연예인이 있다. 남창희 씨가 받쳐주면서도 잘 치고 나오더라. 저는 언젠가는 남창희의 시대가 온다고 생각한다. 충분히 그런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윤정수는 "남창희가 데뷔한지 20년이 됐다"고 했고, 남창희 역시 "대체 그 시대는 언제오는지 좀 자세히 말해달라. 매년 유망주였다"고 받아쳤다. 그러자 홍진경은 "'미스터 라디오' DJ를 아무나 시켜주는 줄 아냐. 이제부터 시작이다. 그리고 사라지는 연예인들이 얼마나 많으냐. 그 자리에 그대로 있는 것도 대단한 것"이라며 굴하지 않고 응원했다.  

그리고 홍진경은 '다시 태어난다면 어떻게 태어나고 싶으냐'는 물음에 "카사노바로 태어나고 싶다. 좀 막 살아보고 싶은 마음이다. 다음 생에는 이 나라 저 나라 떠돌면서 자유로운 영혼으로 살고싶고, 사랑도 많이 해보고 싶다"고 진지하게 말해 웃음을 줬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KBS 보이는 라디오, 홍진경 인스타그램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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