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빅이슈'가 첫방송부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지난 6일 SBS 수목드라마 '빅이슈'가 첫방송됐다. 이날 방송은 전국기준시청률 4.1%(1부)와 4.8%(2부)를 기록했다.
'빅이슈'는 아픈 딸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알코올 중독 홈리스에서 다시 사진기자로 변신한 남자 한석주(주진모 분)와 국내 최고 악명 높은 연예스캔들 파파라치 신문 '선데이 통신' 편집장 지수현(한예슬)의 첩보전을 방불케 하는 '파파라치 전쟁기'를 담은 드라마.
주진모는 한때 국내 최대 일간지 엘리트 사진기자였지만, 잘못된 사진 한 장으로 알코올중독 홈리스가 되었다가 지수현을 만나 물불을 가리지 않는 파파라치가 되는 한석주 역, 한예슬은 '선데이 통신' 편집장으로 한 번 냄새를 맡으면 놀라운 인맥과 막강한 정보력으로 셀럽의 스캔들을 잡아내고야 마는 위악적인 캐릭터 지수현 역을 맡아 첫 방송부터 열연을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서는 기차 VIP 객실에서 벌어지는 유명 아이돌의 도박 현장을 포착하기 위해 그들이 묵은 객실 바로 옆칸에 올라탄 지수현과 노숙자 신세로 경찰에게 쫓기다가 우연히 지수현의 눈에 띄어 그와 손을 잡게 되는 한석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갑작스런 사고로 아이돌 도박 현장 파파라치 사진을 찍을 수 없게 됐던 지수현은 노숙자가 된 사진기자 한석주를 한눈에 알아보고 그에게 파파라치 사진을 찍어줄 것을 부탁했다. 한석주는 자신의 딸을 찾아달라는 부탁과 함께 지수현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한석주는 파파라치 사진을 건지기 위해서 줄 하나에 의지한 채 달리는 기차에 메달려 유명 아이돌의 도박 현장 사진을 찍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경호원에게 금방 발각됐고, 한석주는 기차 위에서 경호원과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한석주는 자신이 찍은 사진을 사수하기 위해 기차에서 몸을 던졌다.
그리고 과거 잘 나갔던 사진기자 시절의 한석주의 모습이 등장했다. 한석주는 아픈 딸의 치료를 위해 병원비가 필요했고, 그러기 위해서는 특종이 절실했다. 이에 한석주는 모두가 알아주는 유명한 의사 김원장(조덕현)이 여배우 오채린(심은진)에게 불법으로 주사를 투여하고 성폭행까지 벌이는 장면을 무리해서 포착했다. 하지만 김원장이 이같은 사실을 알았고, 한적주의 아내에게 딸의 수술을 직접 해줄 것을 제안하면서 입을 막으려고 했다. 하지만 한석주는 김원장의 사진을 터뜨렸다.
뿐만 아니라 무시당하던 지수현의 과거도 담겼다. 김원장과 돈독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던 지수현은 김원장으로부터 오채린의 단독 인터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오채린이 성폭행을 당한것이 분명했지만, 성폭행을 당했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오채린의 약점을 잡고 있던 김원장은 이를 이용해 오채린이 직접 성폭행을 당한 것이 아니고, 한석주의 사진 때문에 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고 말하게 만들었다.
유명 병원장 김원장과 여배우 오채린의 스캔들에 함께 얽혔던 한석주와 지수현. 그리고 시간이 흘러 전혀 다른 입장으로 만난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떻게 살벌한 파파라치의 세계를 그려내게 될지 궁금증을 높였다. 특히 유명 사진기자의 모습에서부터 나락으로 떨어진 노숙자의 모습까지 완벽하게 그려낸 주진모와, 극과 극의 매력을 오갔던 한예슬의 호연이 앞으로의 드라마 전개에 기대를 더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