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정원 인턴기자] 배우 키이라 나이틀리가 영화 '콜레트'(감독 워시 웨스트모어랜드)를 통해 가장 완벽한 변신을 꾀했다.
'콜레트'는 베스트셀러 작가, 유행을 선도한 트렌드세터, 성공한 브랜드 사업가, 무대 위 배우까지 거침없는 마이웨이를 통해 세상을 뒤흔든 아이콘이 된 여성의 드라마틱한 실화를 그린 작품. 매 작품마다 강렬한 변신으로 독보적인 캐릭터 계보를 구축하고 있는 키이라 나이틀리가 콜레트로 인생 연기를 선보이며 3월 극장가에 또 한번 놀라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키이라 나이틀리는 지난 2003년 영화 '러브 엑츄얼리(Love Actually)'(감독 리차드 커티스)를 통해 전 세계 관객들의 뇌리에 강하게 박혔다. 이후 '오만과 편견'(감독 조 라이트), '어톤먼트'(감독 조 라이트), '안나 카레니나'(감독 조 라이트) 등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다. 또한 '캐리비안의 해적'(감독 요아킴 뢰닝, 에스펜 잔드베르크) 시리즈, '비긴 어게인'(감독 존 카니), '이미테이션 게임'(감독 모튼 틸덤)까지. 변화무쌍한 연기 변신을 꾀하며 할리우드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한 키이라 나이틀리가 연기한 캐릭터들의 매력은 주체적이고 능동적이며 걸크러시를 뽐내는 '멋.쁨'(멋진+예쁨) 캐릭터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러한 그의 캐릭터 계보는 '콜레트'에서 최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벨에포크 시기에 여성에게 특히 보수적이었던 세상의 편견을 통쾌하게 깬 콜레트는 단연 독보적 '멋.쁨' 캐릭터다. 남편 윌리 밖에 모르는 순애보였지만, 그가 자신의 재능과 사랑을 이용하자 가차 없이 마이웨이를 선언한다. 남들의 시선에 굴하지 않고 베스트셀러 작가부터 히트 브랜드 기획자, 유행을 이끄는 트렌드세터, 모두를 홀리는 배우까지 자신의 영역을 무한 확장한 실존 인물인 시도니 가브리엘 콜레트는 21세기에도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아이콘이다. 키이라 나이틀리는 "배우로서 콜레트와 같은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행운이다. 그의 이야기를 통해 엄청난 영감과 힘을 얻었다"고 밝히기도.
콜레트의 삶 중 가장 격정적으로 뜨겁고 치열했던 순간이 담긴 '콜레트'는 키이라 나이틀리의 의심할 여지가 없는 완벽한 연기력으로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콜레트' 3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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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원 기자 jeongwon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