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더 이스트라이트 전 멤버인 이석철, 이승현 형제 측이 과거 함께 활동했던 정사강, 이은성을 고소했다.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는 이유에서다.
4일 서울 중앙지방법원에서 상습아동학대 혐의로 구속기소된 문영일 PD와 아동학대 및 아동학대방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창환 회장, 아동복지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첫번째 공판 기일이 진행됐다.
이날 공판이 끝난 후 이석철, 이승현 형제의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남강 정지석 변호사는 취재진과 만나 더이스트라이트 멤버인 정사강, 이은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해 이은성, 정사강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석철이 아버지에게 골프채로 죽도록 맞았다고 했다", "아버지에게 골프채로 새벽 4시까지 죽도로 두들겨 맞았다고 했었다"등의 주장을 한 적이 있다.
그러나 이후 이석철은 해당 의혹에 대해 "저희 아버지는 골프를 치시지 않고, 우리 집은 골프를 칠 만큼 부유하지도 않다"며 정사강, 이은성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이에 따라 이석철, 이승현 형제 측은 부친의 추가 폭행 의혹을 제기한 정사강, 이은성을 고소했다. 정 변호사는 "아버지가 골프채로 때렸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두 사람을 추가로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해 10월 더 이스트라이트 전 멤버인 이석철, 이승현 형제는 문영일 PD로 부터 상습적인 폭행을 당했으며 김창환 회장이 이를 묵인하고 방조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양측은 서로 팽팽한 의견 대립을 벌여왔다. 이후 김 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부친의 추가 폭행과 470만원 가량의 전자 드럼 절도 의혹을 제기했다.
미디어라인 측은 지난 1월 이석철과 그의 아버지를 특수절도 혐의로 고소했고, 이에 이석철, 이승현 형제와 아버지는 김 회장 등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이 두 사건은 모두 현재 방배경찰서에서 조사중이며, 또한 이석철, 이승현 형제는 폭행 가해자들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또 미디어라인에 대해서는 계약기간 동안의 정산금에 대해 전속계약서상의 중재특약에 따라 대한상사중재원에 중재를 신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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