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들호2' 박신양 무죄 입증, 국일그룹·정원중 고발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동네변호사 조들호2' 박신양이 고현정의 덫에서 탈출, 국일그룹과 정원중을 고발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 죄와 벌'에서는 조들호(박신양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들호는 장순임(장미인애) 살인미수죄로 체포됐다. 장순임은 조들호 때문에 유산했다고 주장했고, 경찰은 장순임이 자해자작극을 펼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장순임의 배후인 이자경(고현정)은 강덕영(정원중)을 만나 이번 기회에 조들호의 숨통을 끊어놓으라고 밝혔다.

강덕영은 조들호에게 수사에 협조하고, 집행유예로 나가라고 했다. 변호사 자격을 박탈당하라는 말이었다. 윤소미(이민지)는 범행 도구의 지문 감정을 요청한다고 했지만, 범행 도구엔 조들호의 지문 말고는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조들호가 "예전에 맡았던 사건 중에 이런 경우가 있었다"라고 했지만, 장순임의 지문은 선명했다. 조들호 측의 보석 신청도 기각됐다.

국종섭(권혁)은 조들호가 무고로 풀려날 경우에 대해 계산했다. 배후가 이자경이란 게 밝혀지면 무고교사죄로 이자경을 잡을 수 있다는 계획이었다. 국종섭은 강덕영에게 이를 말하며 이자경을 옭아맬 수 있는 증거를 가지고 있으라고 했다.


이후 재판에서 검사는 조들호의 계획범죄라고 강조했지만, 윤소미는 무고 사건임을 밝혔다. 윤소미는 장순임의 거짓말을 하나씩 말했고, 범행 도구에서 지문이 나오지 않은 이유도 밝혀냈다. 직접 변론에 나선 조들호는 장순임이 임신한 적도 없다고 했고, 결국 무죄를 선고받았다. 조들호는 기자들에게 국일그룹 총수와 강덕영을 고발했고, 강덕영은 이자경을 무고교사죄로 넣을 준비를 했다.

한편 과거 대산복지원 건물에서 장문식의 반지를 발견한 김준철(이효정), 공창수(이병욱), 이재룡(김명국). 김준철은 "우리가 발견하길 바라고 일부러 떨어뜨린 거다. 장문식이 우리한테 보낸 마지막 메시지"라며 자신들을 옥죄어오는 누군가를 경계했다. 

한민(문수빈)은 이들의 만남을 이자경에게 보고했다. 이자경은 "자기들이 무슨 잘못을 한 지도 몰랐던 놈들인데, 이제 조금씩 무서워지는 모양이지? 우린 그때가 지옥이었는데, 얘네는 지금부터가 지옥일 거야"라고 말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