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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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경찰' 장혁·조재윤·김민재·이태환, 보이스피싱→장애인 사칭 사건 투입 [종합]

기사입력 2019.03.04 21:19 / 기사수정 2019.03.04 21:38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도시경찰' 장혁, 조재윤, 김민재, 이태환이 또 다른 사건에 투입됐다. 

4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도시경찰'에서 김민재와 이태환 등이 포함된 B팀은 김동현(가명)의 사무실 주변을 탐문 중이었다. 그때 수사관들의 눈에 띈 한 사람이 있었다. 1층 상가에서 발견한 사람은 박철수(가명)와 닮았다.

의외의 장소에서 용의자를 발견한 수사관들은 당황했다. 특히 그중에서도 김민재는 "주방 쪽에서 봤다"며 김동현(가명)을 봤다고 말했다. 차로 돌아간 B팀은 A팀과 연락을 취했다. A팀은 인적 사항을 조회 중이었다. 박철수는 폭력 사건에 의한 벌금 미납으로 수배 중인 사람이었다.

B팀은 A팀이 합류할 때까지 현장에서 철수하기로 했다. 차를 이동하며 1층 가게를 다시 한번 확인했는데, 김민재는 "저 안에 모자 쓴 애"라고 말하며 김동현을 다시 확인했다.

김민재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가게에 있더라. 찾는 사람들이. 너무 놀랐다"며 "사건이 엉뚱한 곳에서 해결이 될 수 있겠다는 직감이라고 해야 하나? 느낌이 사실 좀 왔다"고 말했다. 

A팀이 합류, B팀과 함께 1층 가게로 들어섰다. 수사관들은 가게 안에 있는 세 명의 신원을 확인했다. 드디어 쫓고 있던 김동현을 만났다. 수사관들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뒷문으로 이동하기도 했다.

김동현은 수사관들에게 "보이스피싱 조직과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결국 수사관들의 날카로운 지적에 사실을 실토하고 말았다. 그는 "중국에 갔는데 도망 나온 거다. 보이스피싱인지 몰랐다"며 "고수익 알바로 중국 오라고 해서 갔는데 이틀 동안 호텔 문을 잠가 놓는다. 나는 보내주면 안 되겠냐고 해서 빠져온거다. 이성민(가명)은 잡혀 있는 것"이라고 진술했다.

반면 B팀이 만난 수배 중인 박철수는 김동현과 전혀 다른 진술을 했다. 박철수는 관할 지구대로 인계되는 과정에서 이성민에 대해 "자신이 있고 싶어서 중국에 남은 것"이라고 말했다. B팀은 광주경찰서로 이동해 박철수의 자필 진술서를 받기도 했다.



용산서로 돌아온 A팀은 김동현을 조사했다. 김동현은 "돈 벌려고 갔다"며 보이스피싱 조직이 김동현에게 보장해주기로 했던 항목을 말했다. 김동현은 또 관련 내용이 휴대폰에 있다며 증거를 보여줬다. 여기에는 감금돼서 도망가야 한다는 내용까지 다 있었다.

김동현의 증언이 이어질수록 수사관들의 머릿속은 복잡해져 갔다. 밤 12시를 넘긴 시각, 이대우 팀장은 "친구도 지금 보이스피싱 조직에 반강제적으로 있다는 거잖나. 친구를 구하기 위해서도 그렇고 보이스피싱 조직을 일망타진해야 할 것 아니냐. 거기서 잡히면 다 소환해서 국내에서 처벌할 거다. 가장 중요한 건 평상시처럼 이성민한테 연락을 할 수 있으면 해"라며 적극적 협조를 부탁했다. 김동현은 협조에 동의했다.

이대우 팀장은 장혁, 조재윤, 김민재, 이태환 네 사람에게 "김동현이 중국에 있는 보이스피싱 조직과 연계돼 있다"며 "우리가 며칠 전에 검거했던 수거책들 있지? 그 우두머리가 중국에 있다. 김동현은 도망 온 상태고, 한 명은 중국에 있는 것 같은데 이 친구를 잘 활용해서 중국에 있는 본거지를 알아낼 계획이다. 주소를 알아내게 되면 우리 인터폴하고 협조해서 중국 공안들과 급습해서 잡는 거다. 거기서 일망타진만 되면 우리가 중국에 가서 신병을 인계받아오면 게임 끝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현은 심야 조사 후 귀가 조치 시켰다. 새벽 1시 30분이 넘어서야 퇴근할 수 있었다. 한편, '도시경찰'은 해당 사건에 대해 보이스피싱 전담팀으로 인계돼 수사 중이며, 이성민은 귀국해 출두 의사를 밝혔다고 알렸다.



다음 날, 출근한 네 사람은 오전 업무에 나섰다. 네 사람 가운데서도 장혁은 최우철 수사관과 함께 병원으로 향했다. 장애인 허위 등록으로 부당이익을 편취한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서였다. 이는 정확한 증거 확보 후 수사 진행할 예정이었다. 결정적 증거 확보가 중요한 시점, 두 사람은 확보한 CCTV를 가지고 전문의의 소견을 들었다.

전문의는 "전문의를 속이기 위해 훈련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장혁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눈으로 봐도 행동과 상황들이 하지 기능장애 2급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그걸 또 증명하기 위해 소견을 들으러 병원까지 와야 했던 상황이다 보니까 수사 과정이 참 쉽지 않구나 느꼈다"고 말했다. 

용산서로 복귀한 장혁과 최우철 수사관은 해당 사건에 대한 브리핑을 했다. 또 함께 작전 회의에 나섰다. 이대우 팀장은 대부업 사무실 압수수색 후 피의자 임의동행 및 조서 작성을 명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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