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키나와(일본),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의 연습경기가 무승부로 끝이 났다.
한화와 SK는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열린 연습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두 팀 모두 베스트 라인업을 꾸렸다. SK가 노수광(중견수)-한동민(우익수)-최정(3루수)-로맥(1루수)-정의윤(좌익수)-이재원(포수)-김성현(유격수)-최항(2루수)-고종욱(지명타자) 순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한화는 정근우(중견수)-송광민(3루수)-호잉(우익수)-김태균(1루수)-이성열(지명타자)-하주석(유격수)-최재훈(포수)-정은원(2루수)-이용규(좌익수)가 선발 출장했다.경기 중반에는 SK와 한화 모두 젊은 선수들을 기용했다.
SK가 1회 먼저 점수를 뽑아냈다. 볼넷으로 출루한 한동민이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고, 로맥의 적시타에 홈을 밟으며 1-0 리드를 잡았다.
한화도 선발 다익손이 흔들린 틈을 타 1점을 만회했다. 이성열이 볼넷으로 출루, 하주석의 안타와 최재훈의 볼넷으로 진루했고, 무사 만루 상황 정은원의 밀어내기 볼넷이 나오며 1-1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SK 1회, 한화의 2회 득점 이후 양 팀의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승부를 가르지 못하고 경기를 끝냈다.
이날 첫 실전을 가진 SK 새 외국인투수 브록 다익손은 제구 난조를 보이며 3볼넷을 기록, 1⅓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한화에서는 선발 김성훈이 53구를 던져 3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송창식~임준섭~서균~송은범~김종수~박상원이 이어 나왔다.
전날 취소된 KIA전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김광현은 1이닝 무실점투를 펼쳤다. 15구를 던진 김광현은 슬라이더 없이 직구와 커브, 투심 패스트볼을 점검했고, 최고 구속 149km/h를 마크했다. 박종훈도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불펜에서는 서진용~박희수~강지광~하재훈~김태훈이 컨디션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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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