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강국 vs '여왕' 김연아…누가 이길까?

- ISU 주관 피겨 국제경기 국가별 금메달 획득으로보는 김연아의 활약상

[엑스포츠뉴스=김홍배 기자] 국제빙상경기연맹(ISU)가 주관하는 피겨 스케이팅 대회는 다음과 같습니다.

챔피언십 대회가 있는데 시니어 월드, 주니어 월드,유럽선수권, 사대륙대회 등이 있으며, 또한, 가장 권위 있는 올림픽 대회와 그랑프리 시리즈 6개 대회, 그랑프리 파이널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ISU가 주관하는 이벤트가 있습니다.

여기서, 신채점제 이후에 ISU가 주관했던 피겨 국제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국가와 몇 개의 메달을 획득했는가를 살펴보고, 김연아의 활약을 살펴봅니다.


가장 많은 금메달을 획득한 국가는 일본입니다.

월드 챔피언십 2개

사대륙 대회 2개

그랑프리 파이널 3개

그랑프리 시리즈 12개

19개의 금메달을 따내면서 신채점제 이후의 피겨 스케이팅 경기에서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을 알 수가 있습니다.

두번째로 많은 금메달을 획득한 국가는? 


국가라는 표현보다 개인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결과입니다만 '국가=개인X'라는 등식이 성립합니다. 이 등식에서 '개인'에 들어가는 X는 다름 아닌 '김연아'입니다. 무려 11개의 금메달을 혼자의 힘으로 따냈으며, 전체 국가별 랭킹에서 2위의 성적을 혼자서 거두었습니다.

월드 챔피언십 1개


사대륙 대회 1개

그랑프리 파이널 2개

그랑프리 시리즈 7개…

세 번째로 랭크되는 국가는 미국입니다.

월드 챔피언십 1개

사대륙 대회 2개

그랑프리 시리즈 6개

러시아도 같은 9개를 획득했습니다.

월드 챔피언십 1개

유로(유럽 선수권) 2개

그랑프리 파이널 1개

그랑프리 시리즈 5개

이외에도, 그랑프리시리즈대회에서 6개의 금메달을 따낸 캐나다, 유로 2개, 그랑프리시리즈 2개를 따낸 이탈리아, 그랑프리시리즈 2개의 우크라이나, 각각 1개씩의 스위스와 헝가리가 있고, 유로에서 1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핀란드가 있습니다.

여러 선수의 합작으로 이뤄낸 결과물도 있고, 개인의 결과물이 곧, 국가의 결과물인 경우도 있습니다. 위에서도 살펴 보았듯이, 김연아라는 개인이 혼자서 이루어온 흔적은 지금까지만 보더라도 대단히 독보적인 존재입니다. '지구인의 친구'라는 별칭에 걸맞은 성과였습니다. 대한민국 최초라는 수식어에서 세계최초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결과물의 단면입니다.

지금까지 보여온 것만으로도 김연아의 성취는 대단한 것으로써, 부디 부담감을 털어내고 자신이 만족하는 퍼포먼스가 되도록 마인드 컨트롤에 성공하기를 바랍니다. 그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는 고독하고 외로운 길이요, 부담이지만…멀리서나마 한쪽 편에서 조용히 박수를 보내는 팬들이 많음을 잊지 말고 힘을 내 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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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연아 ⓒ 엑스포츠뉴스 김경주 기자]

김홍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