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이 뛰고 있는 일본 롯데가 2005 일본시리즈 우승 기념 이벤트로 본거지 치바 팬들에게 환호를 받고있다.
일본 시리즈가 끝나고, 코나미컵 아시아 야구대회를 준비중인 일본 롯데는, 현재 발렌타인 감독과 이승엽 선수의 재계약 문제에 신경을 쓰고있다. 그러나 팬들은 이들의 재계약 문제와는 별도로, 일본 시리즈 제패 기념으로 계속되고 있는 우승 이벤트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있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롯데가 지난 27일부터 전국의 주요 슈퍼나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이나 과자 등의 자사 상품을 우승 기념으로 세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저스코나 세븐일레븐 같은 상점에서는, 가격이10~50% 인하되고 있으며, 이미 리그 우승 후부터 퍼시픽리그 우승 캠페인을 전개중인 롯데리아에서도, 새우 버거세트(550엔)를 반액으로 판매하는 등, 세트 메뉴의 가격인하를 11월 하순까지 계속하기로 했다고 한다.
한편 뉴스재팬(
www.newsjapan.co.kr)은 롯데 치바 마린스의 본거지인 치바에서는 롯데의 할인 행사가 더욱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전했다. 야구와 관련이 없는 중년층 여성들을 겨냥, 치바의 백화점들을 통해 핸드백등을 염가로 판매하고 있으며, 학생과 직장인 팬들을 위해서는, 아침 일찍 지하철역 주변에서 초콜렛 과자를 무료 배포했다고 한다.
롯데가 오는 아시아시리즈를 제패한다면, 우승컵을 차지한 후의 이벤트는 일본 치바 야구팬들의 또다른 관심거리다.
박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