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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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랩' 성동일, 악마 이서진에 자신만의 방법으로 복수했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3.04 07:00 / 기사수정 2019.03.04 00:59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트랩' 성동일이 악마 이서진에게 복수했다. 

3일 방송된 OCN 토일드라마 '트랩' 마지막회에서는 고동국(성동일 분)이 정신병원에 갇혔다.
 
이날 고동국은 의문의 주사를 맞은 후 "내가 제일 후회하는 것은 그놈이 악마인지도 모르고 그놈과 형 동생을 한 것. 내가 제일 무서운 것은 우리 가족을 건드리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라는 말을 반복했다. 이어 그의 앞에 나타난 의사는 그에게 약의 존재를 털어놨다. 그 약은 자백제로 의사는 그간 사람을 살인 병기로 키워왔던 것이었다.

의사는 고동국에게 사냥꾼 1을 언급하며 과거 군인이었던 그의 기억을 지우고 완벽한 살인 병기로 만들어 낸 사실을 털어놨다. 특히 그는 "그 사람은 행복하게 살다 갔다. 당신도 그렇게 되면 좋겠다"라고 말하기도 해 고동국을 분노케 만들었다.



이후 고동국은 그곳에서 김비서(이주빈)과 마주쳤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이름도 기억하지 못하는 상황. 김비서는 고동국의 손을 잡은 채 "강우현 선배. 보고 싶다. 그 사람. 괜찮은 건지. 너무 힘들어하고 있지 않는지. 너무 보고 싶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샀다.

며칠 후, 고동국 앞에는 강우현이 나타났다. 그는 고동국을 향해 그의 가족의 목소리를 들려주었고, 분노하는 고동국을 향해 "다른 거 다 신경 쓰지 말고, 고형사님 일이나 잘해라. 지금부터 잘 살펴봐야 한다. 이익이 있으면 가는 거고, 아니면 뒤집어엎어 버리는 거다. 한반도 역사상 거악을 제압한 전무후무한 정치인. 이런 타이틀 어떠냐"라는 말을 남긴 채 돌아섰다.

고동국의 기억은 점점 지워져가는 상황. 하지만 밖에서는 사라져버린 그를 찾는 그의 동지들이 있었다. 장만호(김광규)를 비롯한 고동국의 후배들이 고동국을 찾고 있었던 것. 특히 강우현의 배신에 대해 알게 된 김비서는 고동국과 손을 잡았고, 자신이 가지고 있던 마이크로 칩을 고동국에게 넘겨 그와 강우현의 대화를 사냥꾼들에게 폭로했다.



때문에 고동국과 김비서는 기억이 지워질려는 찰나 사냥꾼들의 손에서 간발의 차로 구출됐다. 이에 곧장 헌팅 그라운드를 찾아간 고동국은 도련님을 살해하려는 강우현을 말리려다 도련님이 자신의 아들을 살해한 학생이었다는 것을 깨닫고는 분노했다. 이에 강우현은 "내가 고형사님을 대신해 복수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양보하겠다. 복수는 아버지의 몫이지 않느냐. 고형사님 당겨라. 뒤처리는 내가 하겠다"라고 악마의 속삭임을 늘어놓았다.

하지만 고동국은 강우현이 원하는 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그는 도련님의 다리를 총으로 쏜 후 "그래. 나 사람을 죽이고 살아갈 수 없는 그런 놈이다. 그래서 계획이 바뀌었다. 한 발은 억울하게 죽은 내 아들 몫이고, 또 한 발은 네놈들을 잡으려다 목숨을 잃은 윤 프로와 배 형사 몫이다. 이제는 네 차례다"라고 말했고, 강우현에게 정신병원에서 가지고 나온 균을 놓았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고동국이 강우현에게 "악마는 우리를 늘 훔쳐보는데 우리는 늘 무섭다고 피하기만 한다. 그래서 놈들을 이길 수가 없다. 트랩이라는 역이 너를 유일하게 가둘 수 있는 영원한 감옥이다"라며 해독제를 찾아 헤매는 강우현이 곧 다시 찾아올 것임을 짐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OC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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