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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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플 때 사랑한다' 박한별 조여오는 류수영...지현우 아내 신분 내주나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3.03 07:00 / 기사수정 2019.03.03 00:46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박한별이 류수영의 집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 7, 8회에서는 윤마리(박한별 분)가 강인욱(류수영)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수술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마리는 서정원(지현우)의 수술을 받으며 전혀 다른 얼굴로 바뀌게 됐다. 윤마리는 완전히 낯선 사람이 된 자신을 보고 이제야 강인욱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강인욱은 윤마리가 자살한 것처럼 모든 정황을 만들어놨음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살아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강인욱은 윤마리를 실종 상태로 보고 형사 오철영(고나은)을 고용했다. 윤마리의 옷장에서 못 보던 원피스를 발견한 강인욱은 오철영에게 그 원피스로 단서를 찾으라고 지시했다.
 
오철영은 형사의 직권을 남용하며 백화점에서 원피스를 사 간 고객리스트를 손에 넣었다. 강인욱은 오철영과 함께 원피스를 산 사람들을 만나러 다녔다.

강인욱은 윤마리를 찾아 헤매며 집착이 더 심해졌다. 비가 쏟아지자 "마리가 밖에 있어. 이렇게 비도 오는데. 얼마나 추울까"라고 혼잣말을 하는가 하면 아버지와 갈등을 빚고는 "돌아와서 나 좀 달래줘. 나 좀 위로해줘. 빨리"라고 소리치는 등 미쳐 가고 있었다.



윤마리는 수술 이후 최우선(김윤주)을 만나러 갔다가 강인욱과 마주친 뒤 불안에 떨었지만 서정원의 도움으로 안정을 찾았다. 서정원은 윤마리가 앞으로 웃으며 살 수 있도록 최대한 돕고 싶은 마음이었다.

서정원이 내준 방에서 지내던 윤마리는 주해라(왕빛나)의 등장으로 자신의 얼굴이 죽은 서정원의 아내를 닮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윤마리는 계속 서정원 집에서 지내면 서정원이 난처해질 일이 많겠다고 생각해 떠나기로 결정했다.

윤마리는 서정원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마지막으로 식사를 대접하고자 했다. 서정원이 퇴근하고 들어오자 윤마리가 블랙 원피스를 입고 나타났다. 서정원 아내의 옷 중 하나였다.

서정원은 순간 윤마리를 아내로 착각한 듯했다. 윤마리는 저녁식사 자리를 위해 입었다고 설명했다.

그때 강인욱과 오철영이 서정원의 집으로 찾아왔다. 원피스 구입고객 리스트의 맨 마지막 사람이 서정원의 아내였다. 서정원은 앞서 윤마리에게 아내의 원피스를 빌려줬었다. 윤마리는 강인욱이 찾아온 상황에 사색이 됐다.

서정원은 강인욱 일행이 우하경에 대해 묻자 자신의 아내라고 설명했다. 강인욱은 서정원 아내의 원피스에 대해 추궁하려고 했다. 서정원과 윤마리가 이 위기를 넘길 수 있을지 긴장감이 조성됐다. 

강인욱이 집요하게 윤마리의 행적을 쫓으면서 서정원이 아내의 사망신고를 하지 않고 아내 신분을 윤마리에게 내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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