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인생술집' 장현성, 송영규가 솔직 입담을 뽐냈다.
28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은 배우 장현성, 송영규, 송창의, 지일주가 출연해 인생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장현성, 송영규, 송창의는 드라마 '신의 저울'을 함께 찍은 인연과 서울예대 학교 동문임을 밝혔다. 또 송영규와 동기인 걸 알게 된 MC 신동엽은 "우리 동문인 걸 전혀 몰랐다"라고 말했다. 이에 송영규는 "유일하게 신동엽만 잘 모른다. 신동엽의 친구들은 다 친하다. 친하고 싶었는데 오늘 드디어"라고 기대를 전했다.
장현성은 "송영규와 89학번 동기고 송창의는 97학번"이라고 전했다. MC 김준현이 "세 분이 비슷한 느낌이다"라고 말하자 장현성은 "배우들이 고전적으로 잘생긴 유형과 유해진, 고창석과 같이 인상적인 얼굴 유형이 있다. 우리는 그 사이에 있는 거다"라고 답했다. 이에 송창의는 "나는 학번 차이가 많이 나는데 왜 자꾸 나를 엮냐"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송영규는 영화 '극한직업'의 비화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대본을 처음 봤을 때 천만까지 생각 못 하고 터지면 500만 정도라고 생각했다"라며 "이병헌 감독님은 실제로 보니까 천재적인 부분이 신동엽과 닮았다"라고 말했다.
또 "천만이 됐을 때 류승룡에게 연락이 왔다. 상품권까지 돌리더라. 다음날 일어났는데 아내가 '승룡이 너무 부럽다. 난 어떻게 승룡이처럼 될 수 있을까'라면서 내가 울었다고 하더라"라며 "류승룡과는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다. 질투 아닌 질투였던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현성은 드라마 '시그널'의 비화를 전했다. 명장면으로 꼽혔던 '립밤신'에 대해 "대본에는 조진웅과 복도에서 스치듯 만나는 걸로 적혀 있었다. 근데 배우들이 그렇다. 대본이 잘 짜였는데 뭔가 하나 아쉬울 때가 있다. 그게 판단이 잘 안 설 때 캐릭터를 역 추적한다. 그렇게 탄생한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은희 작가와의 인연도 밝혔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굉장히 친하게 지냈다. 어려운 시절에 나보다 100배 어려웠던 친구들이다. 이제는 너무나 좋은 작품을 만든다. 서로가 너무 대견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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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