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FT아일랜드 최민환과 율희가 육아 고충을 드러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율희가 육아 고충을 드러낸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율희는 최미환 어머니, 최민환 동생과 함께 외출했고, 오랜만에 쇼핑을 하기로 했다. 율희는 "오빠가 짱이 봐주니까 너무 좋은 것 같다"라며 기뻐했고, 최민환은 "오빠 같은 남자가 어디 있냐"라며 자랑했다.
그러나 최민환 동생은 "물론 잘하고 있는데 집안일도 더 도와주고 재율이도 봐주고 해야 (율희도) 밖에 나가서 자유시간도 갖고 그런다"라며 당부했다. 최민환은 "잘 한다. 아기도 봐준다"라며 발끈했고, 율희는 "내가 오빠 시켜서 그런 거 아니냐"라며 털어놨다. 이에 최민환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솔직히 너무 힘들었다. 율희는 제 편일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라며 서운해했다.
또 최민환 동생은 "(율희가) 매일 아기 보고 밤새 잠도 못 자고. 남자들이 잘 해야 한다"라며 강조했고, 최민환은 "아빠보다 잘하지 않냐"라며 물었다. 최민환 어머니는 "너나 너네 아빠나 똑같다. 집에서 손 하나 까딱 안 한다. 어디 가겠냐"라며 쏘아붙였다.
특히 율희는 "짱이 잘 놀아주고 울리지 않고 장난 많이 안 쳤으면 좋겠다"라며 부탁했다. 최민환 어머니는 "너 지금 안 하면 율희 도망간다"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최민환 동생은 "어린 아내 데려다 오빠가 80% 하고 20% 시켜도 미안한 거다"라며 거들었다.
이어 최민환 어머니는 최민환 동생에게 "너는 시집 빨리 가지 마라"라며 못 박았고, 최민환 동생은 "마흔 넘어야겠다"라며 맞장구쳤다. 율희 역시 "언니는 결혼 절대 일찍 하지 마라"라며 조언했다.
이후 율희는 귀갓길에 최민환이 좋아하는 회를 사 왔다. 최민환은 "아까 이야기할 때 살벌하더라"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율희는 "어머님이랑 아가씨 편을 들어줘야 더 좋지 않냐. 속에 담겨 있던 나의 생각이나 감정을 말한 건 아니다. 오빠가 얼마나 잘하는데. 쓰레기도 버려주고 설거지도 해주고 걸레질도 해주고. 집안일 다 해준다"라며 다독였다. 최민환은 율희의 말에 미소를 지었고, 율희는 최민환에게 회를 먹여주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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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