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1.20 01:36 / 기사수정 2009.11.20 01:36
- UFC 라이트 헤비급을 대표 선수들 격돌
[엑스포츠뉴스=신철현 기자] 전직 경찰관 출신인 포레스트 그리핀(30,미국)과 UFC의 '악동' 티토 오티즈(34,미국)가 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가스 만달레이베이 이벤트센터에서 펼쳐지는 'UFC 106'에서 맞붙게 되었다.
두 선수의 격돌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6년 'UFC 59'에서 펼쳐진 첫 번째 대결은 치열한 접전 끝에 오티즈의 승리로 결판이 났었다.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의 대등한 경기로 인하여 한참 뒤에도 판정에 대한 논쟁이 있었던 경기였다. 그리핀으로서는 이번 재대결이 지난 경기의 뼈아픈 패배를 갚아줄 수 있는 기회다.
이에 맞서는 오티즈는 스스로를 '배드보이'라고 외치며 다니는 UFC내에서 소문난 악동이다. 특히 시합에서 승리한후 삽질로 상대선수를 파묻어 버리는 퍼포먼스로도 유명하며, 한때 MMA의 전설인 켄 샴락(44,미국)과의 앙숙관계는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렇다고 두 선수가 이력과 하는 행동만 특이한것은 아니다.
그리핀의 경우 UFC의 격투기 리얼리티쇼인 얼티밋 파이터(TUF)시즌1에서 라이트 헤비급 우승을 차지하며 스타덤에 오른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이며, 이전 'UFC 76'에서 '스탬핑 장군' 마우리시오 쇼군(27, 브라질)을 꺾고, 2008년 'UFC 86'에서는 전 챔피언 퀸튼 잭슨(31, 미국)에게 승리하며 챔피언을 차지한 바 있다. 그리핀의 격투 스타일은 상대가 누구라도 타격전을 마다하지 않는 화끈한 스타일로 소위 말하는 '진흙탕 싸움' 으로 유명하다.
그라운드 상황에서도 진흙탕 싸움에 능한 그리핀이라 쉽게 무너지지는 않겠지만 오티즈의 힘을 앞세운 그라운드 압박후의 파운딩 공격은 엄청나기 때문이다.박빙의 승부가 점쳐지는 가운데 격투팬들의 관심은 과연, 전직 경찰인 그리핀이 1차전의 복수를 할 수 있을지, 아니면 '악동' 오티즈가 예전의 기량을 보여주며 다시 승리할 수 있을지에 모여 있다.
이번 'UFC 106'은 '수퍼액션'에서 한국시간으로 22일(일) 오전 11시30분, 독점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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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그리핀-오티즈 ⓒ슈퍼액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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