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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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 정일우, 복수 위해 이경영에 손 내밀었다 [종합]

기사입력 2019.02.25 23:02 / 기사수정 2019.02.26 00:24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해치' 정일우가 이경영에게 거래를 제안했다.

2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해치' 9회·10회에서는 연잉군 이금(정일우 분)이 민진헌(이경영)에게 손을 내민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숙종(김갑수)과 연령군(노영학)이 세상을 떠났고, 연잉군 이금은 민진헌을 찾아가 분통을 터트렸다. 연잉군 이금은 "연령군. 훤이는 급사한 게 아닙니다. 밀풍군의 손에 죽었어요"라며 밀풍군 이탄(정문성)의 죄를 폭로했다.

그러나 민진헌은 "그럴수도요"라며 담담하게 대했고, 연잉군 이금은 "그런데도 덮었단 말입니까. 연령군을 밀었던 건 이판 당신이에요"라며 화를 냈다. 민진헌은 도리어 "연령군이 급사인지 살해 당한 것인지 다른 이유가 있는지 없는지. 필요에 따라 그걸 정하는 게 정치입니다. 우리가 정합니다. 우리가 지켰으니까요. 지난 수백 년간 피 흘려가며 나라를 지켜왔으니까"라며 독설했다.

게다가 민진헌은 "군 대감은 살 것입니다. 이런 꼴이라도 왕손이니까. 하지만 여기서 더 나간다면 함께 소꿉놀이하던 자들은 어찌 될까요. 군 대감만 아니었다면 한 감찰은 살 수 있었다. 그런 생각 들지 않습니까. 차라리 왕이 될 꿈이라도 꿔보지 그랬습니까. 왕이 된다면 아주 조금은 힘이라는 것이 생겼을지도 모르는데"라며 조롱했다.

이후 연잉군 이금은 민진헌의 말을 되새겼고, 힘을 기르기 위해 조용히 움직였다. 연잉군 이금은 위병주(한상진)에게 접근하기도 했다.



특히 박문수(권율)와 여지(고아라)는 한정석(이필모)의 죽음에 절망했고, 연잉군 이금을 원망했다.

박문수는 "참고 살다가도 견딜 수가 없어. 가슴에 분이 차올라서. 저기서 형님은 저렇게 억울하게 갔는데. 개같은 놈들은 여전히 잘 살잖아. 그리고 연잉군. 그 사람도 그렇다더라. 다 잊고 잘 산대. 우리 형님이 누구 때문에 죽었는데. 그 인간은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라며 괴로워했다.

여지 역시 "그 사람이 어떻게 살든 그게 우리랑 무슨 상관인데요. 저도 듣는 귀가 있어서 압니다. 그 사람이 어찌 사는지를요.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끈을 찾고 있다지요. 그것도 위병주 같은. 그런 인간한테 말입니다. 그 사람은 잊으세요. 그 사람이 사는 이유가 우리하고 다른 것을요"라며 못 박았다.

이후 달문(박훈)은 "이제 그만 저들 앞에 나설 때도 되지 않았습니까. 그 다모와 박문수라는 선비. 군 대감께 오해가 깊을 겁니다"라며 권유했고, 연잉군 이금은 "오해가 아니야. 사실이지. 난 그들을 배신했네. 둘 다 나 같은 놈을 믿은 대가를 톡톡히 했지"라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또 밀풍군 이탄이 돌아왔고, 사신단을 통해 연잉군 이금을 불러냈다. 밀풍군 이탄은 "사람 됐단 이야기가 청국까지 들리더니 그게 사실이었네. 엄청 깜짝 놀랐잖아. 형님을 제일 먼저 보고 싶었거든"이라며 능청을 떨었다.

연잉군 이금은 "더러운 손 치워라. 역겨우니까"라며 쏘아붙였고, 밀풍군 이탄은 "기억 나? 내 싸움은 내가 이겨야 끝난다는 거. 난 왕이 될 거야. 연잉군. 그러려고 돌아왔어"라며 선언했다.

연잉군 이금은 칼을 겨눴고, "그 전에 내 손에 먼저 죽게 되지 않을까. 너 대체 뭔 수작 부리려는 거야"라며 추궁했다. 밀풍군 이탄은 "말했잖아. 왕이 될 거라고. 다음 왕이 될 준비가 다 끝났다고, 난"이라며 신경전을 벌였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연잉군 이금이 민진헌에게 "왕자 하나 필요하지 않으십니까. 놀이판에 말 같은 그런 왕이 되어줄 왕자 말입니다"라며 제안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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