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이범수가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홍보에 나섰다.
25일 방송된 SBS 러브FM '언니네 라디오'에는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감독 김유성)의 배우 이범수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범수는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에서 엄복동 역을 맡은 정지훈을 다시 한 번 작업을 해보고 싶은 배우로 꼽으면서 "정지훈 씨가 자전거 연습을 정말 많이 했고, 물리적으로 고생이 많았다. 넘어지는게 다반사라서 많이 다치기도 했다. 정지훈 씨가 책임감이 굉장히 강하다. 사적으로 친했었지만, 공적으로 작업을 해보니 정말 배울점이 많은 배우더라"고 말했다.
이어 "일단 엄복동 캐릭터는 기본적으로 운동신경이 있어야했다. 그런 면에서 정지훈 씨가 적격이었다. 자전거를 계속 타야하니까 엄청 고생을 했다. 특히 다른 출연자들보다 정지훈 씨가 자전거를 훨씬 잘 타야했기 때문에 기본기부터 정말 열심히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숙은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포스터를 보면서 "친한 분이 나오니까 더 기대가 된다. 민효린 씨가 저와 언니쓰 활동을 같이 해서 친하다"고 말했다.
이에 이범수는 "민효린 씨가 촬영장에서 정말 열심히했다. 성격이 굉장히 좋더라. 한여름 땡볕에서 촬영을 했는데 얼굴 한 번 구기는 것을 못 봤다. 정말 활발하고, 또 작품을 해보고 싶은 배우"라고 칭찬했다.
이범수는 '자전차왕 엄복동' 제작에도 참여했다. 이번수는 "만 3년에 걸쳐서 영화가 완성이 됐고, 순수 제작비만 100억이다. 그리고 하루 촬영에 나가는 비용만 2~3000만원이었다. 예산을 관리하는게 너무 힘들더라. 예산을 아껴야되는 것도 능력이고, 주어진 예산으로 높은 퀄리티의 작품을 만드는 것도 능력이다. 그 두 가지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했다.
이어 "이번 영화의 소재가 의미있게 다뤄볼만 한 소재라고 생각했다. 과거의 이야기, 역사이야기라 다루기 조심스러웠던 부분도 있다. 하지만 현재든 미래든 힘든 시기든 어떤 시기든, 최선을 다할 때 그 안에서 희망과 성취가 있을거라는 희망의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고 '자전차왕 엄복동' 제작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송은이와 김숙은 관객수 공약이 없는지 궁금해했고, 이범수는 조심스러운 듯 웃기만 했다. 이어 이범수는 "아무래도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리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은 일제강점기 희망을 잃은 시대에 일본 선수들을 제치고 조선인 최초로 전조선자전차대회 1위를 차지하며 동아시아 전역을 제패한 엄복동의 업적을 소재로 당시 나라를 위해 몸 바친 독립군들의 활약을 픽션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오는 2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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