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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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민남편' 권오중, 심리극 도중 차인표 위로에 '오열'

기사입력 2019.02.24 19:1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권오중이 눈물 흘렸다.

24일 방송된 MBC '궁민남편'에서는 권오중의 갱년기 극복을 위해 심리극이 진행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심리극 전문가는 '이중자아 기법'을 제안했고, 차인표는 권오중을 위로하는 마음이 되어 심리극에 참여했다. 심리극 전문가는 위로와 반대되는 마음이 됐고, "가장은 자기 행동과 생각에 책임감을 가지고 가야지. 우울함이 있어도 절대 내색하면 안되는 거야. 넌 가장이잖아. 가족을 위해서만 생각해야 돼. 그게 네가 할 일이야"라며 당부했다.

이에 차인표는 "나도 네 마음이야. 나는 너를 지난 48년간 쭉 봐왔는데 잘 하고 있어"라며 다독였고, 결국 권오중은 눈물을 터트렸다.

심리극 전문가는 "그렇게 눈물 보이는 것도 안 돼. 넌 가장이잖아. 약한 모습 보이면 안 돼. 너 그런 모습 보여주면 가족들이 어떻게 생각하겠니. 너 하나 바라보고 있는데"라며 만류했다.

이어 차인표는 "너 잘 하고 있어. 넌 최고의 아빠야. 인터넷에서 난리 났다. 금메달 딴 사람 같다"라며 칭찬했고, 심리극 전문가는 "더 잘 해야지"라며 독촉했다.

또 차인표는 "10년, 20년 후에 혁준이 어떻게 살까 걱정하느라고 앞이 안 보이고 그러지 않냐. 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지금 하루하루를 너무 잘 해내고 있다. 그날 마땅히 사랑해야 할 사람 사랑하고 그렇게 살아왔다. 난 네가 최고의 아빠이자 최고의 남편이자 최고의 배우라고 생각한다"라며 격려했다.

이후 권오중은 "많은 주변 사람들이 용기를 준다. 저의 상황에 대해 힘내라고 용기를 주는데 사실 당사자가 아니면 모른다. 당사자들만 알 수 있는 아픔이 있다"라며 털어놨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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