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2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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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볼라고' S편의점 업무 종료 "매력적인 직업" [종합]

기사입력 2019.02.22 22:03 / 기사수정 2019.02.22 22:36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김수용, 양세형, 손담비, 안영미, 유병재, 권현빈이 S편의점에 첫 출근했다.

22일 방송된 JTBC '해볼라고'에서 양세형과 김수용은 S편의점 푸드MD로 발령받았다. 두 사람은 사수를 만나 연구소로 이동했다. 

푸드MD는 삼각김밥과 도시락 등을 기획, 개발, 관리하는 부서로, 이날 양세형과 김수용은 2019년에 사용할 쌀 선정에 직접 참여했다. 사수는 "매년 도시락, 삼각김밥에 맞는 쌀을 고른다. 바꿀 수도 있고 아니면 개선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양세형, 김수용은 가장 먼저 다섯 종류의 쌀 블라인드 테스트에 나섰다. 쌀은 3자리 번호가 표시돼 있었다. 공정한 평가를 위해 영향을 주는 모든 요소를 차단한 것. 두 사람은 저울로 쌀을 500g씩 계량했고, 휘퍼를 사용해 쌀을 씻었다. 밥을 안친 뒤 쌀 수분함량을 측정하거나, 쌀 외관 분석도 이어졌다. 또 밥맛 평가도 진행했다.

손담비와 안영미는 S편의점 디저트MD로 발령받았다. 두 사람은 가장 먼저 매출 분석에 나섰다. 상품명과 매출액 등이 매출이 높은 순으로 정렬된 데이터를 분석했다. 특히 PC 사용 시간은 오후 6시까지 제한이 돼 있었기에 안영미는 부담을 느꼈다.

디저트 시식 및 평가분석도 이어졌다. 티라미수, 찹쌀떡 등 다양한 디저트를 맛본 안영미는 "이런 행복한 직업이 어디 있냐"고 행복해했다. 하지만 이도 잠시, 출시 준비 중인 상품 테스트가 다가왔다. 냉장고 한가득 디저트가 들어있었다.



사수는 "이름과 디자인도 없다. 출시 예정 상품을 표현할 이름과 디자인도 기획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수의 명에 따라 디저트 시식에 나선 안영미, 손담비는 점점 말이 없어졌다.


손담비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제 배가 그 이상은 안 됐다. 꾸르륵 소리가 나면서 더 이상 들어갈 배가 없다며 이상 신호를 보냈다"고 했다. 안영미는 "한계였다. 임무를 주니까 음미하면서 먹게 되고 집중하게 되고 분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영미와 손담비는 특히 포장지 디자인에도 나섰다. 디자인 의뢰서를 들고 디자인팀으로 향했고, 차례로 디자인 의뢰를 맡겼다.

유병재와 권현빈 영업FC로 발령받았다. 출근하는 길, 유병재는 "영업FC라는 단어 처음 들어봤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가장 먼저 매장 운영 방법을 배웠다. 또 FC면 알아야 할 진열 법칙을 찾기 위해 매대를 채우는 등 일을 이어갔다. 매장에 대한 기본적인 사항을 공부한 두 사람은 직접 관리 점포로 이동했다. 점포에서 진단평가 후 부족하거나 개선할 점은 점주에게 알렸다. 또 점주가 건의한 사항을 해결하기도 했다.

여섯 사람은 S편의점에서 업무를 종료했다. 김수용은 "음식을 좋아하고 양이 큰 사람이 좋을 것 같다"고, 양세형 "모든 사람들의 맛의 평균을 잡는 직업이다. 근데 그 평균을 잡기 위해선 내가 여태까지 가지고 있던 맛이나 이런 것들을 깨고 시작해야 해서 이것 또한 감정 노동이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손담비는 "디저트 먹는거 힘들긴 했지만 재밌었다. 맛에 대해 연구해본다는게 흔치 않으니까 재밌고 보람찼다"고 밝혔다. 유병재는 "현대인들의 필수 요소가 된 편의점이잖나. 매력적인 직업이 아닌가 생각을 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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