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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다양한 연애의 끝 보여준 시즌1, 시즌2에서는 드라마적 요소 가미하고 싶어요"
21일 TV CHOSUN '연애의 맛'이 한 쌍의 부부와 네 쌍의 진행형 커플, 그리고 한 쌍의 이별 커플을 배출하며 시즌1을 종영했다.
지난해 8월 첫 방송을 시작한 '연애의 맛'은 김종민, 구준엽, 이필모, 김정훈 등 연예인들의 진솔한 연애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첫 만남부터 불꽃튀는 연애를 보여준 김종민-황미나 커플이 '종미나' 커플로 주목받았으며, 이필모-서수연 커플은 결혼까지 성공하며 더욱 주목받았다.
이처럼 다양한 커플의 각양각색 연애를 보여준 '연애의 맛'은 5.261%(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유료가구 기준)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로 시즌1을 마무리했다. 시즌1 출연자 중 고주원-김보미 커플을 포함, 새로운 출연자와 함께 5월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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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맛' 이국용 PD는 시즌 1을 마치며 아쉬운 점에 대해 "연애의 끝은 뭘까라는 설정 없이 열어놓고 하다보니, 여러가지 결말이 나왔다. 누구는 결혼하고 누구는 헤어지기도 했다"며 "시즌2에서는 조금은 더 드라마적인 요소를 가미해, 정리된 이야기를 보여주고 싶다. 정해진 이야기없이 너무 리얼하게 보여주다보니, 끝도 갑작스럽게 느껴지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는 처음 기획 단계에 있었던 '100일'이라는 설정이 없어지며 생긴 일로, 이로 인해 더욱 다양한 마지막을 보여줄 수 있었다. 이국용 PD도 "100일이라는 설정을 버리길 잘 한 것 같다. 100일만 만나다가 촬영을 종료했으면, 다들 비슷하게 마무리됐을 것 같다. 그 설정을 버린 덕분에 결혼도, 이별도 다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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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을 촬영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는 이필모-서수연의 결혼식과 이별 후 김종민과의 인터뷰를 꼽았다.
"이필모-서수연 커플 결혼과 김종민 씨와 마지막 인터뷰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두 개가 너무 다른 결말이었다. 결혼식장에 갔을 때는 우리도 신기했다. 사실 축하 겸 촬영을 위해 결혼식에 갔을 때도, 실감이 안났다. 마치 촬영을 위한 것처럼 느껴졌다. 결혼식장에 참석하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 김종민은 어느정도 정리가 된 상황에서도, 방송에서 끝을 보여주지 않았으니 주변에서 자꾸 연애에 대해 물어봐서 힘들었던 것 같더라"
시즌2 계획는 후속작인 '미스트롯'이 끝난 뒤 5월에 돌아온다. 이에 대해 이 PD는 "고주원 씨 같은 경우는 시즌2에도 나올 거니까 기록 촬영을 계속 할 것이다. 3월 말~4월 초부터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할 것"이라며 "1~2회 정도의 방송분을 비축해 둔 뒤 첫 방송을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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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까지 함께 가는 고주원-김보미 커플 이야기를 할 때는 "고주원 씨는 엄청 집중하고 있다. 이필모 커플 촬영할 때의 느낌이다. 촬영을 해도 촬영하는 느낌이 아니다. 두 사람의 감정에 빠져있다. 좋은 성과가 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워낙 좋은 성과를 낸 만큼, '연애의 맛'에 출연하고 싶어하는 문의도 쇄도한다. 이 PD는 "일반인 분들이 개인적으로 프로필도 많이 보내신다. 아무래도 방송에 나오는 거니까, 나오는 출연자분들이 연애와 사랑에 미칠 수 있는 각오가 있어야한다. 미팅을 할 때, 그런 에너지가 있는 분들을 캐스팅하려고 한다. 사랑과 연애를 중하게 여길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퇴근하고 한두시간 만나는 게 연애가 아닌 연애가 삶의 컨디션을 조정하는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다. 그렇지 않으면 방송을 하기 쉽지 않다"고 섭외 기준을 언급했다.
한편 '연애의 맛' 후속으로는 '미스트롯'이 28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TV CHOSUN, 서수연 SNS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