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충, 채정연 기자] 신영철 감독이 KB손해보험의 서브를 막지 못한 점을 패인으로 꼽았다.
우리카드는 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5-21, 18-25, 21-25, 22-25)로 패했다.
1세트를 먼저 따냈던 우리카드는 내리 3개의 세트를 내줬다. 나경복이 18득점, 황경민이 15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폭발적이었던 아가메즈의 부상 이탈 공백이 느껴졌다. 특히 KB손해보험의 강한 서브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경기 후 신영철 감독은 "선수들이 나름대로 열심히 했는데 상대 서브 캐치가 되지 않아 흐름이 끊겼다"며 "눈에 보이지 않는 범실들이 많았다. 선수들이 보완해가면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평했다.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도 유리한 상황을 살리지 못했는데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신 감독은 "서브 캐치가 안됐다. 됐을 때 속공 등 다양하게 쓰는데, 되지 않아서 할 수 없었다. 훈련을 많이 시키고 있는데 예전 습관이 계속 나온다. 아직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고 진단했다.
아가메즈가 복귀해도 경기 감각에서 우려할 부분이 있다. 신 감독은 "국내 선수들이 지금보다 정교한 배구, 운영 능력을 좀 더 다듬어야 할 것 같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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