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슈퍼인턴'에서 원서영, 김한을이 탈락했다.
21일 방송된 Mnet '슈퍼인턴'에서는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의 수장 박진영의 하루를 기획하라는 두 번째 과제를 받고 이를 수행하는 인턴들(강하윤, 정종원, 이정빈, 위정은, 변지원, 김한을, 최지은, 임아현, 원서영, 원동인)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주 강하윤, 정종원, 이정빈, 위정은 인턴의 설계 하에 박진영은 난생 처음 육아 교육을 받았고, 이후 직원들과 사내 복지에 대해 진중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 변지원, 김한을, 최지은 팀이 기획한 박진영의 라이브 방송은 미리 동선을 체크하지 못한 김한을의 실수로 팀원들 간 냉기가 흘렀지만 기지를 발휘해 위기를 헤쳐나갔고, 박진영 역시 "효율적인 콘텐츠"라며 칭찬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이날 방송에서는 데뷔 25주년을 맞아 '박진영 전시회'를 기획한 임아현, 원서영, 원동인 팀의 과제 내용이 공개됐다. 박진영은 자신을 주제로 한 전시회에서 아티스트로서의 박진영과 도슨트 박진영의 역할을 모두 수행해야했다.
박진영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제가 전시회 같은 것을 싫어한다"며 난감한 듯 웃었다. 심지어 끊임없이 이어지는 스케줄에 대한 구구절절한 설명에 지친 표정을 짓기도. 그리고 박진영은 이벤트 사이사이에 지체가 되는 시간이 길었던 것을 지적하면서 "굉장히 아쉬웠다. 아마도 경험이 없어서 그랬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보였다.
또 이날 현장에는 박진영의 팬들도 초대돼 등장했다. 데뷔한지 오래된 박진영이기에 팬들의 연령도 높았다. 한 팬은 아기를 데리고 왔는데 그 아기가 계속해서 말을 하는 바람에 진행이 어쩔 수 없이 뚝뚝 끊겼다. 이에 대해서 박진영은 아이를 귀여워했지만 "산만해진 부분이 아쉬웠다"고 했다. 이후 박진영의 미니 콘서트를 끝으로 마무리했다. 아쉬움 가득했던 박진영과는 달리 이를 준비한 인턴들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후 두번째 과제 결과 발표가 이어졌다. 박진영 전시회를 기획한 1조(임아현, 원서영, 원동인)는 이제까지 많이 했던 형태의 이벤트였다. 오프라인으로 팬들을 만난다는 것도 뜻깊었지만 미팅 시간이 평일 5시였다. 팬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때문에 생각보다 많은 팬들을 만나지 못했다. 그렇게되면 이변트를 다른 것을 했어야했다. 다른조만큼 유익하지 않았다. 처음부터 방향 설정이 잘못됐던 것 같다"고 했다.
예비아빠 박진영을 위한 육아교육을 준비했던 2조(강하윤, 정종원, 이정빈, 위정은)에 대해서 박진영은 "육아 교육 만으로는 기발하지 않다. 하지만 회사의 복지 등과 결합을 한 것이 좋았다. 그리고 이동 중에 복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받아서 준 것도 좋았다. 예비아빠 박진영과 경영자 박진영을 아주 자연스럽게 결합했다"고 칭찬했다.
박진영의 라이브 방송을 기획했던 3조(변지원, 김한을, 최지은)에 대해서는 "내 단골집을 장소로 정한 것이 좋았다. 25년동안 한번도 안했던 이야기가 나올 수 있었던 것은 장소 덕분이었다"고 했다.
그 결과 1위는 2조, 2위는 3조, 3위는 1조에게 돌아갔다. 그리고 역할을 가장 잘 수행한 슈퍼인턴으로는 두번 연속으로 강하윤에게 돌아갔다. 강하윤은 "제가 만든 것이 아니라 팀원분들이 만들어주신 것"이라며 공을 팀에게 돌렸다.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은 1조에 속한 3명의 인턴 임아현, 원서영, 원동인, 3조에서는 김한을이 탈락 후보가 됐다. 그리고 원서영, 김한을이 탈락자가 돼 JYP를 떠나게 됐다. 탈락 후 원서영은 자신은 "홍익대학교 국어국문과에 다니고 있는 22살 원서영"이라고 소개했다. 김한을은 "성균관 대학교 물리학과에 다니고 있고 22살이다. 4년 장학금을 받고 학교에 들어갔고, 춤을 굉장히 좋아한다"고 소개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슈퍼인턴'에서는 JYP에서 새롭게 선보인 걸그룹 ITZY (있지)가 등장했다. 이들은 서로 간식 이야기를 하면서 사랑스러운 소녀들의 면모를 보여줬다. ITZY (있지)는 엘레베이터에 타면서 카메라를 발견했다. 이미 최종 합격자를 알고 있는 ITZY (있지)는 "주자장에서 만났다. 방송에서 봤던 분을 실제로 보니까 연예인을 본 기분이었다. 신기했다. 우리 컨설팅도 해줬으면 좋겠다"며 설렘 가득한 바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슈퍼인턴'은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고, 엔터 업계의 생생한 현장을 리얼하게 보여주는 Mnet의 새로운 프로젝트다. JYP 내부 미션 수행 과정을 거치고 있는 신입 인턴 중 최종 합격자는 JYP의 정규직으로 채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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