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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국경없는 포차' 신세경, 마지막 영업 아쉬워 '눈물'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2.21 06:37 / 기사수정 2019.02.21 01:20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박중훈, 안정환, 이이경, 신세경이 저마다의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20일 방송된 tvN '국경없는 포차'에서 박중훈, 안정환, 이이경, 신세경은 프랑스 도빌의 해변 포차에서 마지막 영업을 마쳤다. 이날 모든 영업을 끝낸 크루들은 포옹하며 서로에게 "수고했다"고 격려했다.

크루들은 함께 둘러앉아 지난 추억을 되새겼다. 17일간 포차 주방을 책임졌던 신세경은 "기억에 남는 게 정말 많다. 프랑스에 살고 계신 한국 분들, 몇십 년째 거주 중인 분들을 만나면 알 수 없는 마음이 든다"고 말문을 열었다.

신세경은 이어 "여성분 세 분 오셨던 테이블인데 20년 전 한국을 떠나기 전 아버지와 갔던 포차를 그리워했나 보더라. 프랑스에 꿈꾸던 포장마차가 세워지니까 그 감동을 표현할 길이 없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안정환은 "택시 기사님 생각난다. 이 사람은 진짜 어떻게든 달래주고 싶더라"고 털어놨다. 신세경은 이어 "한국말로 인사해주는 외국인들이 진짜 많았다"고 했다. 박중훈은 "우리나라 위상이 이렇게 높아졌나 싶더라. 나는 31년 전 여기 처음 왔다"고 말했다.



이이경도 지난 기억을 되짚었다. 이이경은 포차를 방문한 손님들에게 애교를 부리거나 하는 등 비타민 매력을 드러냈다. 이이경은 "어머니에게 재롱부린 적이 없다"고 털어놨다. 안정환과 박중훈은 "가서 잘해드리라"고 다독였고, 이이경은 "어머니에게 못했던 거 생각나더라. 그래서 더 웃게 해드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신세경은 특히 대화를 나누던 중 만감이 교차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나머지 크루들도 뭉클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날 안정환과 박중훈은 몇 주째 얼굴을 보지 못한 아내 생각이 나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 한 부부는 안정환에게 "부부 싸움을 많이 하냐"고 질문했다. 예상치 못하고 훅 들어온 질문에 당황한 안정환은 "가끔"이라고 답했다. 안정환은 "싸움이 아니다. 제가 혼나는 거다. 제가 잘못해서 혼나는 거다. 술 마시고 늦게 들어오면 싫어하잖나"라고 덧붙였다.

안정환은 이어 박중훈에게 "와이프를 일찍 안 만났으면 외국 여성이랑 결혼했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박중훈은 "나는 결혼을 늦게 했거나 안 했을 것 같다"며 "만나자마자 바로 반했다. 세 번 만났을 때 결혼하자고 했다. 세 번 만나고 장인 장모 찾아뵀다. (느낌이) 막 오더라"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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