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그룹 SF9이 컴백을 앞두고 활동을 불참하게 된 주호의 근황을 전했다.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그룹 SF9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나르키소스'의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나르키소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아름다운 청년 나르키소스에게서 따왔다. 나르키소스처럼 거울 속에 비친 자신에게 '지금도 충분히 예쁘니 더 예뻐지지 말라'고 말하는 나르시시즘적 요소를 담아냈다. 또 자존감을 잃어가는 이들에게 본연의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자고 말하는 성숙한 자기애의 발현도 이야기한다.
'예뻐지지 마'는 트랩과 레게, EDM 등 다양한 장르가 복합적으로 구현된 비트 위로 SF9이 감각적인 군무를 선사한다. 이외에도 이번 앨범에는 팬들과 신나게 호흡할 수 있는 곡 '화끈하게', 미디엄 템포의 팝 '하필', 주호가 참여한 'Life is So Beautiful', 세련된 피아노 리프와 로우파이 사운드의 'Fall in love', 팬클럽 판타지와 함께 하고픈 마음을 담은 '무중력' 등도 수록됐다.
이번 활동을 앞두고 멤버 주호가 허리 통증으로 인해 활동에 불참하게 됐다. SF9 측은 앞서 공식 팬카페를 통해 "주호는 예전부터 치료해 온 허리 통증이 최근 신곡 연습 등 앨범 준비 과정에서 심해져 정밀 검진을 받았고, 무리한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향후 약 3주간의 안정과 집중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을 들었다"며 앨범 녹음, 재킷 촬영, 뮤직비디오 일부 장면 촬영했다고 밝혔다. 본인의 강력한 활동 의지에도 불구, 격렬한 움직임을 필요로 하는 군무를 소화하기는 무리라는 판단으로 새 앨범 활동에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
영빈은 "주호가 함께 하다가 중간에 못하게 됐다. 내가 주호가 아니라 얼마나 아픈지 모르지만 병원에서 나빠지기 전에 관리해서 완쾌하고 진행하는게 좋겠다고 하더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주호도 우리 단톡방에 미안하다고 멤버들이 열심히 해주는데 자기만 쉬어서 미안하다고 하더라. 오늘도 응원해주고 그랬다"며 주호의 든든한 응원 속에 컴백함을 전했다.
한편 SF9의 '나르키소스' 앨범은 20일 오후 6시 공개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박지영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