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미투 운동 여파로 활동을 중단한 배우 최일화가 영화 '어쩌다, 결혼'에 등장했다.
18일 영화 '어쩌다, 결혼' 언론시사회가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최일화는 극 중 성석(김동욱 분)의 아버지이자 항공사 오너로 출연했다. 앞서 출연자 목록에서 삭제됐지만 가족 식사 신, 성석과 해주(고성희)의 결혼 파티, 해주의 쇼핑 신 등에 모습을 드러내는 등 적지 않는 분량을 차지했다. 영화 측은 최대한 편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최일화는 지난해 문화계 전반에서 미투 운동이 확산될 당시 성추문을 자진 고백하며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어쩌다, 결혼'은 자유를 얻기 위해 결혼을 계획하는 항공사 오너 2세 성석과 내 인생을 찾기 위해 결혼을 선택한 전직 육상요정 해주가 서로의 목적 달성을 위해 3년만 결혼하는 척, 같이 사는 척 하기로 계약하며 생긴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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