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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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민남편' 차인표, 거장 차치콕 변신 '원조 열정 만수르 면모'

기사입력 2019.02.18 09:32 / 기사수정 2019.02.18 09:32

김지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궁민남편' 차인표의 활약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일밤 '궁민남편'에서는 거장 감독 히치콕도 울고 갈 '차치콕' 차인표의 맹활약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다섯 남편은 사진을 찍기 위해 여수에서 순천으로 장소를 옮겨 차례로 자신만의 인싸 감성을 녹여내며 사진을 찍었다. 자신의 순서가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린 차인표는 마침내 '포토그래퍼' 완장을 차고 카메라를 손에 쥐자 형형한 눈빛으로 돌변해 '거장 차치콕'의 탄생을 알렸다.

그는 '개의 시선으로 바라본 인간의 희로애락'이라는 네 가지 콘셉트를 준비해와 각 감정에 어울리는 멤버들을 캐스팅하며 범상치 않은 거장의 면모를 보였다. 그중 김용만은 깜찍한 개 분장을 한 채 등장해 순천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이날 원조 열정 만수르 '차치콕'의 연기 지도 아래 안정환의 숨겨진 재능이 발굴됐다. 얼굴에 숯검댕 칠을 하고 희(喜)를 표현하던 안정환이 결국 부끄러움에 얼굴을 들지 못하고 무릎까지 꿇어 굴욕 현장을 선보인 것이다. 그에게서 메소드 연기를 끌어내려 고군분투하는 차인표의 진지함과 열정은 더욱 시트콤 같은 상황을 만들었다.

아름답게 노을이 져도 작품 생각뿐인 차인표는 권오중을 데리고 '애(哀)' 사진 재촬영에 나서 결국 '차치콕'다운 감동적인 대작을 탄생시켰다.

조태관은 SNS에서 핫한 럽스타그램과 각종 포즈들을 패러디하며 유쾌한 브로맨스를 선보였다. 안정환은 순천 한상 차림으로 먹스타그램에 또 한 번 도전했다.

'궁민남편'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45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지현 기자 kimjh934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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