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가수 린이 남편 이수의 과거 성매매 사건에 대해 언급해 논란이 게속되고 있다.
린은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누리꾼이 이수의 성매매 사건을 언급하자 "잊고 용서해달라는 건 아니다"라며 장문의 댓글을 게시한 사실이 알려졌다.
린은 "언감생심 그런 걸 생각해본 적도 없습니다만, 상대가 6개월 동안이나 감금 당했는데 그걸 알고도 모른 척한 건 사실이 아니라는 말을 하려고 댓글 달았다"며 "성매매는 사실이지만 그 속에 허위 사실이 난무한다"고 일부 왜곡된 부분이 있음을 지적했다.
이어 린은 "안 보고 안 읽으면 그만이라 신경 안 썼는데 이 댓글을 읽은 이상 그냥 넘어가면 속상할 것 같다"며 "모쪼록 알고 싶지 않은, 몰라도 될 남의 집 일을 이렇게 알아야 해서 피곤하실 것 같다. 이런 날은 제 직업이 정말 싫다. 미안하고, 그래도 행복하게 하루 마무리 잘하시라"고 전했다.
해당 댓글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져나갔고, 자연스레 화제가 됐다. 이수는 지난 2009년 성매매 혐의로 논란이 됐고,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일각에서는 남편 이수에 대한 린의 입장을 공감한다는 의견도 있었고, 반면 '생매매' 자체가 잘못된 행위인만큼 비난받는 것은 당연하다는 입장도 있었다.
이후 린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메시지와 댓글로 보내주시는 많은 위안도 따뜻하게 잘 받았습니다"라며 "그냥 전부 다 미안해요"라고 자신의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린과 이수는 지난 2014년 9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해 10월 발매한 린의 정규 앨범 '#10' 발매 당시 열린 쇼케이스 현장에 이수가 린의 컴백을 축하하며 깜짝 케이크 선물을 하는 등은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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