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나"...'슈돌' 이덕화 가발걱정 → 윌리엄 토끼핀 선물 '뭉클'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배우 이덕화가 샘 해밍턴의 아들 윌리엄의 배려에 눈물을 보였다.

17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이덕화가 샘 해밍턴의 두 아들 윌리엄-벤틀리를 만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덕화는 카페로 들어와 누군가를 기다렸다. 이덕화가 기다린 사람은 윌리엄과 벤틀리였다. 이덕화는 윌벤져스가 나타나자 인자한 할아버지 미소를 지으며 "난 정말 얘네 보고 싶어서"라고 반갑게 맞이했다.

윌리엄은 자신을 예뻐해 주는 이덕화의 마음을 느꼈는지 "하버지"라고 부르며 이덕화를 잘 따르기 시작했다. 이덕화가 선물을 주자 "삼촌"이라고도 불렀다. 이덕화는 윌리엄 덕분에 웃음꽃을 피웠다.

이덕화와 윌리엄은 키즈 카페에서 신나게 놀았다. 윌리엄은 낚시놀이를 하고 싶어 했다. 이덕화는 낚시에는 일가견이 있는 터라 자신 있게 낚싯대를 잡았다. 윌리엄은 "샤크"를 외치며 상어를 잡아달라고 했다.

이덕화는 실제 낚시와는 다른 낚시놀이에 진땀을 흘렸다. 이덕화가 낚시에 집중한 사이 윌리엄이 사라졌다. 윌리엄은 물고기 모형이 들어가 있는 것에 있었다. 윌리엄은 이덕화가 물고기를 잡지 못하자 안타까운 마음에 낚싯줄에 물고기 모형을 걸어줬다. 이덕화는 자신을 도와주려는 윌리엄을 보며 기특해 했다.



윌리엄은 놀면 놀수록 에너지가 생기는지 키즈카페를 휘젓고 다녔다. 이덕화는 윌리엄이 탄 자전거를 밀어주고 같이 놀아주느라 허리가 아파오기 시작했다. 윌리엄은 트램펄린에서 에너지를 폭발시켰다.

이덕화는 더는 안 되겠는지 트램펄린에 주저앉아 포기선언을 했다. 윌리엄은 그런 이덕화를 보더니 갑자기 아빠에게 가서 이덕화의 머리 얘기를 하며 돈을 달라고 했다. 샘 해밍턴은 순간 이덕화의 가발에 문제가 생긴 줄 알고 놀라며 돈을 줬다.

윌리엄은 돈을 들고 가게로 가 토끼 모양의 핀 하나를 샀다. 윌리엄은 이덕화에게 달려가 "이거 꼽아요"라고 말하며 직접 핀을 꽂아줬다. 이덕화가 처음 만났을 때부터 머리 얘기를 하며 걱정을 했는데 윌리엄이 그것을 기억하고 있었던 것.

윌리엄은 핀을 꽂은 뒤 "예뻐요"라고 말하며 이덕화의 품에 안겼다. 이덕화는 자신을 생각하는 윌리엄의 마음에 큰 감동을 느꼈다. 눈시울이 붉어진 이덕화는 "너 정이 많은 애구나. 눈물 나게 하네 쟤가"라고 말하며 촉촉해진 눈가를 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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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