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샘 해밍턴의 두 아들 윌벤져스가 이덕화를 만났다.
17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박주호-나은이의 방탈출 체험, 샘 해밍턴-윌벤져스와 이덕화의 만남, 박주호-건나블리의 장생포 고래 마을 나들이, 이동국-설수대의 치앙마이 야시장 투어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박주호는 나은이의 유치원 앞에서 나은이를 기다렸다. 나은이와 함께 지난번 향교체험 때 나왔던 준희와 서현이도 나왔다. 당시 준희와 서현이는 박주호를 아빠라고 불러 박주호를 당황케 한 바 있다.
얼떨결에 세 딸의 아빠가 된 박주호는 "처음에는 당황했는데 계속해서 애들이 부르다 보니 익숙해지더라. 정말 아빠처럼 저를 좋아해 주는 것 같아서 저도 만날 때마다 잘해주려고 한다"고 전했다.
박주호는 딸들을 데리고 유아용 방탈출 체험에 도전했다. 나은이와 친구들은 "우리 할 수 있어요"라고 입을 모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첫 번째 방을 무사히 통과한 뒤 두 번째 방에서 위기가 찾아왔다.
서현이가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한 것. 박주호는 갇혀 있는 상황에서 벌어진 돌발 상황에 당황했다. 서현이는 "그럼 참을게"라고 하더니 얼마 못가 "빨리 안 열면 여기서 쌀 거야"라고 했다. 다행히 그 전에 방탈출에 성공했다.
방탈출 체험을 마친 박주호와 세 딸은 디저트 가게로 이동했다. 준희와 서현이는 케이크를 먹으면서 박주호에게 "사실은 우리 집에 진짜 아빠가 있다"고 말했다. 박주호에 대해서는 가짜 아빠라고 했다. 박주호는 가짜 아빠라는 말에 왠지 모를 서운함을 느껴 웃음을 자아냈다.
샘 해밍턴과 윌벤져스는 이덕화를 만났다. 이덕화는 평소 윌벤져스를 만나고 싶었다며 아이들을 보자마자 "실물로 보니까 더 예쁘게 생겼다"고 말했다.
이덕화는 윌벤져스를 위해 준비한 간식과 선물을 꺼냈다. 윌리엄은 이덕화가 가져온 옛날 젤리를 먹었다. 벤틀리는 전병 과자를 먹었다. 선물의 정체는 유아용 낚싯대였다. 샘 해밍턴이 어떻게 하는 건지 시범을 보여줬다.
이덕화를 만난 샘 해밍턴과 윌벤져스는 같이 키즈카페로 향했다. 이덕화는 샘 해밍턴이 벤틀리를 돌보는 동안 윌리엄을 맡아 놀아주기로 했다. 이덕화는 윌리엄의 에너지에 만신창이가 됐다.
윌리엄은 이덕화가 계속 머리에 신경쓰자 샘 해밍턴에게 달려가 돈을 받은 뒤 토끼 핀을 사왔다. 이덕화의 머리카락에 꽂아주려고 했던 것. 이덕화는 난생 처음 가발에 핀을 꽂게 됐다.
이덕화는 생각지도 못한 윌리엄의 선물에 뭉클해 하며 "정이 많은 아이구나. 눈물나게 하네"라고 말했다.
박주호와 건나블리는 장생포 고래마을로 추억여행을 떠났다. 평소 겁 없는 나은이가 고래 모형을 보고는 무서워했다. 나은이는 박주호가 고래 입에 건후를 앉혀놓자 건후를 지키기 위해 고래 이를 잡으며 누나미를 발산했다.
박주호와 건나블리는 모노레일을 타고 마을로 향했다. 나은이는 모노레일을 무서워하는 박주호의 손을 잡아주며 모노레일을 혼냈다. 박주호는 자신을 생각하는 나은이의 마음에 흐뭇해 했다.
마을에 도착한 박주호와 건나블리는 옛날 교복으로 갈아입고 본격 추억여행에 돌입했다. 박주호는 추억의 도시락을 발견하고 그시절 방법대로 도시락을 열심히 흔들었다.
나은이는 도시락 안을 보고 밥이 김치, 계란 프라이 등과 잘 섞여있자 깜짝 놀라며 먹방을 시작했다.
이동국과 설수대는 치앙마이 야시장을 찾았다. 이동국은 앞서 돈을 잃어버린 터라 돈이 별로 없는 상황에서 이발소를 방문했다. 시안이의 이발을 위한 것.
시안이는 새로운 스타일로 거듭나게 됐다. 이동국은 그 모습을 촬영하며 "엄마한테 혼날 수도 있겠다"고 했다. 비글자매는 "벤틀리 같다"고 입을 모았다. 우려와 달리 시안이는 훤칠하게 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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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