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트랩' 성동일이 이서진 사건을 빼앗길 위기에 놓였다.
16일 방송된 OCN 토일드라마 '트랩' 3회에서는 윤서영(임화영 분)과 고동국(성동일)이 사건 현장을 찾았다.
이날 강우현의 아들의 시신을 발견되자 경찰들 사이에서는 묘한 기류가 포착 됐다. 경찰들 사이에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고 하라는 명령이 떨어졌다. 그것은 다름아닌 강우현 아들의 시신 때문이었다. 근접거리에서 산탄총에 맞아 사망한 아들의 얼굴은 반이 날아간 상태였고, 아들은 숨이 붙어 있는 상태에서 목이 잘린 것.
이에 윤서영과 고동국은 장만호(김광규)에게 홍원태(오륭)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장만호는 "말도 안되는 사실이다. 좀 더 확실한 증거를 가져와라"라며 윤서영의 말을 무시해 두 사람을 낙담하게 만들었다. 반면 강우현은 아들의 시신을 확인하고는 오열했다.
이후 산을 내려가던 윤서영과 고동국은 사건이 발생한 카페를 발견했다. 그 곳을 찾아간 윤서영은 불타버린 카페가 사냥꾼들의 헌팅 그라운드라는 사실을 눈치챘고, 관리인의 신원이 확인 불가한 사람이었다는 것에 그곳이 사냥꾼들이 활동하는 곳임을 직감적으로 알았다.
이어 그곳에서 기자를 발견한 고동국은 그로부터 중요한 정보를 듣게 됐다. 고동국과 친분이 있었던 그는 러시아에서 온 다방 여직원을 소개해주며 "얼마 전에 도박과 관련한 특집 기사를 준비했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을 발견했다. 도박을 하던 사람들이 실종되면서 카페 주인을 만났던 것. 그 도박장소가 저 카페라는 점이다"라고 밝혔다.
러시아 여자는 "나 엘리트다. 한국어 부전공이다. 대학까지 나왔다"라고 자기를 소개한 후 카페에서 본 것을 증언했다. 사냥꾼들이 실종자들을 불러 도박을 했던 것. 이어 그녀는 "그 사람들 사냥꾼이다. 그 사람들은 눈빛이 달랐다. 재미로 사냥을 하는 사람들이다. 나 부전공 한국어지만 전공은 경제학이다. 그 곳에 있었던 남자 얼굴 안다. 유명하다"라며 홍원태의 사진을 내밀었다.
이에 고동국은 "홍대표를 목격한 증인이 나타났다. 윤프로가 프로파일링한 것과 비슷하다"라고 장만호에게 말했고, 장만호는 어찌할바를 모르겠다는 듯 난감해 했다. 이어 병원에 있던 강우현이 사라져 고동국과 윤서영을 멘붕에 빠트렸다.
이후 고동국은 홍원태가 있는 곳을 찾아가 그를 차로 치려는 강우현을 막아세웠다. 그런후 그를 다시 병실로 데려와 과거의 인연을 밝혔다. 과거 수사 보복으로 아들을 잃게된 고동국이 강우현을 찾아아 사건에 대해 호소했지만, 강우현은 이를 거절했던 것. 이에 대해 고동국은 계속 그를 미워해왔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강우현의 수사가 서울광수대로 넘어가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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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