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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박나래 템플스테이 끝 → 사장님 기안84의 '첫 시무식' [종합]

기사입력 2019.02.16 00:37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박나래의 템플스테이와 기안84의 오피스 라이프가 공개됐다.

1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의 템플스테이 2탄, 기안84의 오피스 라이프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박나래는 발우공양이 끝난 후 다른 템플스테이 참가자들과 함께 차담 시간을 갖게 됐다. 차담 시간은 말 그대로 차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었다.

박나래는 졸음이 밀려와 가까스로 눈을 뜨고 연꽃차를 마셨다. 곶감, 떡, 강정 등 달콤한 간식도 맛봤다. 

정관스님은 차담을 마치고 9시에 취침한 뒤 다음날 6시에 일어나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나래는 지금껏 9시에 자본 적이 없어 난감해 했다. 박나래의 사찰 메이트 스드카와 시타도 마찬가지였다.

박나래는 잠이 오지 않지만 아침공양 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 규칙대로 소등을 하고 취침을 시작했다. 스드카와 시타는 박나래가 코를 골며 자는 와중에도 서로 얘기를 나누며 쉽게 잠들지 못했다.

박나래는 다음날 아침 바깥에 함박눈이 펑펑 내리는 것을 확인하고는 두툼한 겉옷과 귀마개까지 챙겨 공양간으로 향했다. 아침 공양은 뷔페식으로 차려져 있었다. 박나래는 먹을 만큼만 접시에 담아 자리에 앉았다.

선정스님은 아침 공양 역시 묵언과 함께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나래는 말을 하지는 못해도 표정만으로도 사찰음식이 얼마나 맛있는지 증명해줬다.



선정스님은 눈이 많이 와 울력으로 제설작업을 해야 한다고 알렸다. 박나래는 일단 빗자루를 나눠준 뒤 선정스님에게 "눈이 계속 내리는데 눈을 쓰는 것이 의미가 있느냐"고 조심스럽게 물어봤다. 선정스님은 순간 웃었다가 그래도 쓸어야 한다고 했다.

박나래와 다른 템플 스테이 참가자들은 본격적으로 제설작업에 돌입했다. 박나래는 빗자루로 눈을 쓸며 지친 나머지 "왜 군인들이 눈 오는 걸 싫어하는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제설작업 후에도 눈이 계속 내리면서 사찰 안은 금세 눈으로 다시 뒤덮였다.

박나래는 빗자루를 정리하는 일을 두고 투호를 통해 일할 사람을 가려보자고 제안했다. 선정스님은 흔쾌히 받아들였다. 빗자루 투호 결과 박나래가 당첨됐지만 모두 박나래를 도와줬다.

박나래는 마지막으로 템플 스테이 동기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며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기안84는 마감하는 날의 회사 풍경을 공개했다. 직원이 처음보다 많아진 상태였다. 기안84는 자신이 콘티 작업을 해 놓으면 직원들이 밑그림, 채색 등을 한다고 설명했다.

직원들은 대부분 기안84에 대해 별다른 불만이 없어 보였다. 한 남자 직원은 "좋은 형 같아 잘 따르게 된다"고 했다. 이에 유일한 한 사람이 불만을 토로하고 나섰다. 관리소장을 맡고 있는 기안84의 친구였다.

기안84의 친구는 법인변경, 연말정산 등을 걱정하고 있었다. 기안84는 회사를 차리고 보니 행정업무가 많아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기안84는 콘티 작업 후 직원들에게 업무 배분을 했다. 기안84는 작업 중인 직원들을 살펴보며 수정할 부분을 얘기해줬다.



기안84는 시무식을 진행했다. 직원들은 회사 점퍼를 입고 기안84의 신년사를 들었다. 기안84는 자신도 출근이 싫다는 고백을 덧붙인 신년사로 웃음을 자아냈다.

기안84는 신년 계획으로 해외 세미나가 연 2회 예정이라고 밝혔다. 직원들을 위한 복지 부분이었다. 이어 "마감 시간 앞당겨 납품하자"는 사훈을 발표하며 사훈을 적어 넣은 족자도 공개했다. 멤버들은 "정말 할 건 다 한다"고 입을 모으며 놀라워했다.

기안84는 우수사원 발표 시간도 가졌다. 주말에도 나와서 일한다는 사원이 우수사원으로 선정돼 현금을 선물로 받았다.

기안84는 시무식의 마지막 코스로 회식을 진행했다. 고급스러운 룸을 잡은 기안84는 처음으로 직원들과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는 시간을 가지며 첫 시무식을 무사히 마쳤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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