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보컬 여제' 박정현, 거미가 음치 색출에 성공해 실력자 황지현과 특별한 무대를 꾸몄다.
15일 방송한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6'(이하 '너목보6')에서는 박정현과 거미가 출연해 음치 색출에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는 다양한 이력의 미스터리싱어들이 출연했다. 패널들은 "너무 어렵다. 감이 안온다"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1라운드 360도 비주얼을 보고난 후 박정현, 거미는 3번 듀오를 음치로 택했다. 그러나 이들은 합창단 하모나이즈 멤버 이승준, 이규형으로 세계 합창 올림픽 금메달 2관왕에 빛나는 팀이었다.
두 사람은 합창단 단원들과 함께 '라이온 킹' OST를 부르며 경이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박정현은 "공연도 보러 가고 싶다. 잘못 골라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2라운드는 가수의 립싱크 코너였다. 실력자와 음치 각각 립싱크를 들은 박정현과 거미는 "너무 어렵다. 가장 확실히 덜한 사람으로 골랐다"라며 1, 5번을 음치로 택했다.
그러나 두 사람 역시 실력자였다. 1번은 미국에서 활동중인 '제 2의 조수미'로 불리는 소프라노였다. 박정현은 "비싼 공연 봤다"라며 칭찬했다. 또 5번인 방과 후 기타 선생님 이진성은 아이를 먼저 낳고 결혼식을 하지 못한 아내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담은 프러포즈 무대를 선사했다.
감동적인 무대에 본인 이진성 뿐 아니라 박정현, 거미에 모든 MC와 패널들도 눈물을 흘렸다.
감동 속에서도 계속해서 음치 색출에 실패하자 박정현, 거미는 "멘붕이다. 미치겠다"라며 고충을 말했다.
음치 색출은 막바지를 향해갔고 두사람은 6번과 PD 출신 미스터리 싱어를 택했다. 두 사람 모두 음치였다. 그제서야 박정현, 거미는 웃음을 되찾았다.
최후의 무대를 꾸미게 된 미스터리 싱어는 4번으로 결정됐다. 박정현, 거미는 4번과 함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부르게 됐다. 4번의 정체는 실력자로 밝혀졌다. 4번 황지현은 2000년대 초반 활동했던 모델로 7년만에 방송에 출연하게 된 것.
그는 "대단한 분들과 함께 무대를 해서 너무 행복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정현 역시 "너무 감동적이었다"라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방송.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Mnet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