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박진영이 딸과 함께 농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14일 방송된 Mnet '슈퍼인턴'에서 인턴들은 박진영의 24시간을 설계하는 미션을 받았다. 강하윤, 위정은 등 세 번째 팀은 예비 아빠 박진영을 위한 출산 및 육아 교육 콘텐츠를 준비했다. 직원들은 "역동적이고 다이내믹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 조금 더 재밌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강하윤 팀은 우승 베네핏으로 박진영을 만나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강하윤 팀은 박진영에게 아이와 함께하고 싶은 것에 대해 질문했다. 박진영은 "아이에게 강요할 마음은 없고, 그냥 같이하면 정말 행복했다고 생각한 건 여자아이인데 농구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하면서 "한국 최초로 WNBA에 진출하면 좋겠다. 아기 때부터 3점 슛을 계속 가르쳐주려는 생각도 있다. 딸과 농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박진영에게 "출산에 대한 교육을 받았냐"고 물었다. 박진영은 "아직 안 받았다"고 답했다. 위정은은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나 음악이 있는지" 물었다. 이에 박진영은 인생 최애 베스트10 앨범들을 꼽으며 "비슷한 음악 취향을 공유하고 싶다. 걔도 좋아했으면 좋겠다 싶다"고 말했다.
박진영은 이어 육아 체험에 나섰다. 태어난 지 100일도 채 되지 않은 아이를 만난 박진영은 아이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박진영은 출산 교육 전문 강사와 함께 출산 교육을 받았다. 이외에도 분유 타기, 먹이기 등을 배웠다. 위정은은 "(박진영의) 미소를 많이 보지 못했기 때문에 (신기했다)"라며 "아이를 좋아하셔서 다행이다 싶었다"고 말했다.
박진영은 "묘한 기분이었다. 너무 몰입을 해서 그런지 순순간순간 제 아이가 아니라는 걸 잊어버린 순간들이 있었는데, 그럴 때는 이상한, 못 느껴 본 감정을 느낀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진영은 유기농 애착인형 만들기 장소에 도착했다. 이곳에는 JYP엔터테인먼트 직원 두 사람도 함께 있었다. 박진영은 직원들과 함께 육아휴직 제도와 육아휴직 시 급여 기준,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사내 공간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진영은 "새로운 시각으로 보게 되더라. 그래서 많은 생각을 했다. 예비 아빠로서 '인형 만들기' 만으로 끝났다면 놀라지 않았을 건데 거기에 동료 직원들 부르는 바람에 회사를 운영하는 박진영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자리가 됐다"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net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